epl중계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의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20일 헌법재판소·국가인권위원회·서울구치소 등에 몰려가고, 온라인에 ‘테러 예고’ 글을 잇달아 올라오면서 하루 종일 긴장감이 흘렀다. 표적이 된 기관들은 일정을 취소하거나 경비를 강화했고, 경찰은 수사를 확대했다. 서부지법 사태로 고삐가 풀린 난동과 폭력이 윤 대통령 탄핵심판과 형사재판 주요 국면에서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윤 대통령 탄핵 심판이 진행 중인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은 이날 윤 대통령 지지자들로 북적였다. 헌재 정문 앞과 도로 건너 맞은편에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태극기·성조기를 든 1인 시위자, 탄핵반대범국민연합 등 100여명이 모였다. 경찰은 기동대 버스 10여대를 배치하고 헌재 정문에 질서유지선을 두른채 경계 태세를 유지했다. 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가 벌어진 전날에도 헌재 앞에 시위대 수백명이 몰려들었고 헌재 담을 넘으려 한 시위자 등 3명이 경찰에 연행됐...
여야 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오는 20일(현지시간) 취임식 참석을 위해 방미길에 오르고 있다. 탄핵 정국 속 방문인 만큼 여야는 한국의 현재 상황을 정확히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선동”, 더불어민주당은 “성숙한 민주주의를 통한 정상화”를 전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국민의힘 방미단은 지난 18일 출국해 오는 23일까지 방미 일정을 소화한다. 나경원 의원이 대표를 맡고 강민국, 김대식, 조정훈 의원이 함께 한다. 나 의원은 방미기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과 무도회에 참석한 뒤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 인사들 및 미 상·하원 공화당 인사들과 면담한다고 밝혔다. 미국 워싱턴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등 주요 싱크탱크와의 원탁회의도 참석한다.나 의원은 지난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야당의 내란 선동으로 인한 대통령 탄핵소추에 이어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대해 정확한 상황을 설명하고 정국 안정을 위한 여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