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치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21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대표 한 사람만 바라보며 당내 민주주의가 숨을 죽인 지금의 민주당은 과연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나”고 밝혔다.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인 임 전 실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이제 우리 자신을 돌아볼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임 전 비서실장은 “나쁜 대통령을 법적 절차에 따라 탄핵·체포·구속할 수 있는 대한민국이 자랑스럽다”면서도 “원인이 상대에게 있다고 해도, 일상이 돼버린 적대와 싸움의 정치는 안타깝다”고 적었다.그는 “원칙을 소홀히 하고, 자신의 위치를 먼저 탐하고, 태도와 언어에 부주의한 사람들이 지지자들의 박수를 받는 게 불편하다”며 “모질고 독한 표현을 골라 함부로 하는 말은 무엇을 위함이고 누구에게 잘 보이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강성 당원들에 편승하는 일부 인사들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이재명 대표 체제에 대한 직언도 내놨다. 임 전 실장은 “대화와 타협을 가볍게...
도박 자금을 코인 거래 대금으로 속여승부조작 혐의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전 프로축구 선수가 총책으로 활동한 1조원대 불법 도박사이트 자금 세탁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0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도박장소 개설 등 혐의로 전 프로축구 선수 A씨(40대)와 사아트 개발자 B씨 등 8명을 구속하고 11명을 입건했다.A씨 등은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국내에서 허위 코인 매매 사이트를 구축한 뒤 불법 도박사이트 112곳의 회원 6만6802명으로부터 1조1000억원 상당의 도박자금을 입금받아 세탁해준 혐의다.이들은 불법 도박자금 세탁을 위해 대포통장 업자로부터 200여개의 대포통장과 대포폰을 산 뒤 이를 이용해 수천개의 가상계좌를 발급받아 도박자금을 주고받았다.이들은 불법 도박사이트 측이 회원에게 안내하는 도박자금 입금 사이트를 허위 코인 매매 사이트로 연결하는 수법을 썼다. 이 때문에 불법 도박자나 대포통장 명의자가 수사기관...
전날부터 대기가 정체되며 21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이 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보였다.이날 서울과 인천 동남부·서부, 서부권을 제외한 경기, 충남 북부와 충북 중북부, 세종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이에 따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도 운영을 중단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초미세먼지 경보 발령 시 운영을 중단한다. 이날 스케이트장을 찾은 이강산(21)씨와 최지현(21)씨는 “천안에서 스케이트 타러 왔는데 안 하는 줄 몰랐다”며 “날씨가 따뜻해서 재밌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21일 오전 한때 서울 중구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115㎍/㎥까지 치솟았다. 초미세먼지 등급 ‘매우 나쁨’은 농도가 75㎍/㎥를 초과한 상태로, 호흡기 질환이 없는 사람도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