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공연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경호처 부장들과 식사하면서 체포영장 집행 때 ‘총을 쏠 수 없냐’고 묻자 김성훈 경호차장이 ‘알겠다’고 답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경찰이 확보했다. 경찰은 이날 대통령 안가와 대통령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불발됐다.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20일 윤 대통령과 김 차장 사이에 총기 사용 관련 대화가 오갔다는 경호처 관계자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지난 10일 경호처 부장단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총을 쏠 수는 없냐”고 묻자 김 차장이 “네. 알겠습니다”라고 답했다는 것이다.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이 경호처 저지로 한 차례 무산된 후 윤 대통령이 ‘총기 사용’ 가능성을 타진하며 강경한 대응을 주문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윤 대통령도 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당해 추가 입건된 상태다.경호처 내 강경파가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도 포착했다. 특수단은 김 차장이 ...
미국에서 ‘틱톡 금지법’ 시행을 앞두고 서비스를 중단했던 중국계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하루 만인 19일(현지시간) 서비스를 복구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는 즉시 틱톡 금지법 시행을 유예해주겠다고 발표하면서다.틱톡 측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서비스 제공업체들과의 합의를 거쳐 서비스 복구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트럼프가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트럼프와 협력해 미국에서 틱톡을 유지할 수 있는 장기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추 쇼우지 틱톡 최고경영자(CEO)도 별도 영상을 올려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당선인 신분이었던 트럼프를 ‘대통령’이라고 칭하면서 그에게 공을 돌린 것이다.성명이 나온 뒤 틱톡 이용자들은 다시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틱톡 앱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