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출장 지난달 임명된 새 프랑스 총리가 불신임 투표에서 살아남으면서 첫 정치적 고비를 넘겼다. 다만 여야 간 극심한 대치 속에 예산안 통과라는 또 다른 과제가 남아 있어 여전히 위태로운 지위에 놓여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프랑스24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프랑스 극좌 정당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LFI)’가 제출한 프랑수아 바이루 총리의 불신임안이 16일(현지시간) 전체 의석 557석 중 131표를 얻어 하원에서 부결됐다. 총리 불신임안이 통과되려면 288표가 필요하다.이날 불신임 투표는 LFI가 함께 소속된 좌파연합 신인민전선(NFP)의 4개 정당 중 사회당의 지지를 얻지 못하면서 실패로 돌아갔다. NFP 소속 녹색당과 공산당만 LFI와 함께 불신임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들 정당은 바이루 총리가 지난 14일 발표한 새 정부의 정책 구상에 ‘연금 개혁 중단’ 등 자신들의 요구 사항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반발해왔다.바이루 총리는 지난 14일 첫 정책 연설에서 진통 끝에 2023...
주사나 수술로 뇌를 직접 건드리지 않고 혈액검사만으로 뇌종양 등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지표를 확인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차의과학대학교 바이오공학과 문지숙 교수 연구팀은 ‘아밀로이드 전구체 유사 단백질 1(APLP1)’이 뇌 질환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핵심적인 생체지표임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게재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진은 APLP1을 활용하면 퇴행성 뇌질환 등을 이전보다 쉽고 빠르게 진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세포는 서로 정보를 주고받기 위해 ‘세포외 소포체’라는 물질을 분비한다. 연구진은 뇌에서 유래한 세포외 소포체에서 APLP1을 발견하고 뇌에 있는 여러 유형의 세포에서도 동일하게 APLP1이 검출되는지 실험했다. APLP1이 뇌를 구성하는 다양한 세포에서 발견되면 뇌 질환을 진단하기 위한 지표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험 결과, 뇌의 여러 세포에서 APLP1이 검출됐으며 한편으로 혈액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