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출장 국가보훈부가 올해 해외에 잠든 독립유공자 5인의 유해를 모셔온다.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주요 현안 해법회의’에 참가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올해 업무보고에 따르면, 보훈부는 한응규 지사 등 독립유공자 유해 5위를 봉환한다. 한응규·김기주 지사의 유해는 브라질에 있다. 김재은 지사의 유해는 미국에, 김덕유 지사의 유해는 캐나다에, 강연상 지사의 유해는 카자흐스탄에 각각 있다. 봉환은 광복절을 전후로 진행된다.보훈부는 안중근 의사 유해를 발굴하기 위한 민·관 실무협의체를 운영한다. 보훈부는 2000년대 초반부터 안 의사 유해 발굴 작업을 해왔지만, 관련 자료가 충분치 못해 난항을 겪었다. 중국 여순감옥 묘지에 안 의사의 유해가 있을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보훈부는 판단하고 있다. 현재 서울 효창공원에 있는 안 의사의 무덤은 가묘(假â...
윤석열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대통령 직무가 정지된 상태에서, 보건복지부가 대통령 의료정책의 핵심 참모로 여겨지는 국립중앙의료원장 임명 절차를 진행해 발표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내란 정국에서 복지부가 의료계 주요 인사를 임명하는 식의 ‘알박기’ 행태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16일 복수의 보건의료 관계자들에 따르면 차기 국립중앙의료원장으로 서길준 서울대 응급의학과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의 임기는 오는 23일 만료된다. 지난달 31일 국립중앙의료원 이사회는 서류 심사를 통해 선발한 5명 중에 3명을 최종 후보로 압축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복지부가 최근 서 교수로 의견을 모으고, 다음 주 중 발표를 예정하고 있다”고 전했다.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서 교수는 응급의학 전문가다.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 대한재난의학회 회장, 대한외상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 국립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 공공보건의료본부장...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19일 새벽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 측이 “터무니없는 구속영장”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사법 시스템 내에서 해결하려는 노력 없이 법치를 부정하는 입장문을 낸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공수처는 적법하게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며 “영장 발부는 범죄 소명이 전제 조건이다. 납득 못 한다면 법이 정하는 구제 절차를 따르면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런 절차 없이, 사법 시스템 내에서 해결하려는 노력 없이 법치를 부정하는 입장문을 낸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앞서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새벽 법원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낸 입장문에서 “공수처와 사법부에 최후의 양심이 있다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