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티비갤러리 복행 과정 일반적이지 않고감속장치도 전부 작동 안 해관제탑에 요청한 내용이나랜딩기어 수동 전개 시도 등블랙박스 기록 통해 밝혀야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당일 여객기에서 수거한 비행자료기록장치(FDR)와 조종실음성기록장치(CVR)를 30일 김포공항 시험분석센터로 이송했다. FDR 외관이 일부 훼손된 상태라 데이터 추출 가능 여부부터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비행기 내 ‘블랙박스’로 불리는 FDR과 CVR에는 버드 스트라이크(조류충돌)가 언제 일어났는지, 랜딩기어(비행기 바퀴)가 왜 작동하지 않았는지, 조종사가 왜 다급한 착륙을 시도했는지 등 참사 원인을 알려주는 핵심 정보가 담겨 있다.엔진 고장 등으로 정상 착륙이 어려운 상황이 되면 조종사는 ‘복행’(고 어라운드)을 결정한다. 사고 여객기(제주항공 2216편)는 원래 오려던 활주로(01활주로)의 반대 방향(19활주로)으로 들어오는 복행을 시도했다. 그...
훼손 시신 많아 검시보고서 작성 등 시간 소요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도중 폭발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시신 인도가 지연되고 있다. 사망한 179명의 시신은 모두 확인됐지만 심하게 훼손된 경우가 많아 경찰의 검시조사보고서 작성 등이 늦어지고 있다. 일부 희생자는 신원 확인에도 시간이 필요하다.30일 전남경찰청의 설명을 종합하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시신을 가족들에게 인계하기 위해서는 관련 절차를 거쳐야 한다.시신을 인도받으려면 경찰의 검시조사보고서 작성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검안, 피해자 유족 조서작성, 검사의 인도승인이 있어야 한다.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2216편은 지난 27일 오전 9시3분 동체 착륙을 시도하던 중 폭발했다. 이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 승무원 2명은 구조됐다.희생자들의 시신은 비행기가 폭발하면서 화재까지 발생해 심하게 훼손된 경우가 많다.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