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중계 정치적 불확실성 장기화 우려에 원·달러 환율이 1475원선도 돌파했다.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40분 기준 전날보다 10.95원 오른 달러당 1475.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야간거래에서 기록한 1470원을 넘는 연중 최고치이자, 2009년 3월16일(1488.5원) 이후 15년9개월만의 최고 수준이다. 이날 전날대비 2.7원 오른 달러당 1467.5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오전 중 상승폭을 키우면서 1470원과 1475원선을 차례로 넘어서고 있다.당국이 외환시장 개입에 나서고 있지만, 환율은 5거래일 연속 상승,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방어하기엔 역부족인 모양새다.원·달러 환율은 이달에만 달러당 70원 넘게 올랐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정치적 불확실성이 전반적인 환율 수준을 높인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적 행보로 촉발된 달러 강세 압력도 환율을 밀어올리고 있다. 계엄사태 여파로 경기가 악화되고, 원화가 동조화 ...
2020년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사업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서 조류 충돌 위험성이 제기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공항 자체가 철새도래지 근방에 있어 충돌 위험이 더 클 수 있다고 보고서에 명시됐다. 조류 충돌 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한 저감 대책을 강화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29일 환경부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에 등록된 2020년 5월자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사업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보고서’를 보면 조사를 맡은 용역업체는 공항에서 기체가 조류와 충돌할 위험이 있다고 국토교통부에 알렸다. 업체는 공항 활주로 운영 시 “항공기가 이착륙할 때 조류 충돌의 위험성이 크다”면서 “저감 방안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적었다.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사업은 2021년 국토부 기본계획에 포함돼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2025년까지 총사업비 492억원을 투입해 기존 활주로 2800m를 3160m로 늘릴 계획이다.보고서에선 무안국제공항이 철새도래지...
26일 오후 9시 30분쯤 서울 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역 지하 3층 내 통신기지국에서 소화설비가 오작동해 소화용 할론가스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사상자는 없었다. 대피 소동이나 열차 무정차 등은 없었다. 열차에서 내린 승객들은 소방 당국 안내에 따라 이동했다. 현재 환기 조치는 다 끝났다.할론가스는 불을 끄는 데 사용되는 소화 약제로 인체에 무해하지만, 다량 흡입하면 현기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