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경기 윤석열 대통령 직무 정지 후 대외 메시지를 자제해온 대통령실 참모진이 1일 돌연 집단 사의를 표명한 것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한 강력한 반발성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헌법재판관 2명 임명으로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최대한 지연시키려는 전략이 타격을 입자 여권이 본격적인 ‘최상목 흔들기’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여권에서는 정부의 연속성을 고려할 때 최 권한대행이 한덕수 전 권한대행의 결정을 따를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한 정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권한대행은 개인이 아니라 정부의 수장 자리를 물려받은 것에 불과하다”면서 “전임자와 다른 선택을 한 것은 의외였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최 권한대행의 자체 결단일 수밖에 없다”며 “한 권한대행을 향해서도 여당과 대통령실의 압박이 컸을 거고 최 권한대행이라고 다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최 권한대행이 전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헌법재판관 2명을 임명하겠다고 말한 후 이어진 비공개 국...
2024년은 전국 연 평균기온이 사상 처음으로 14도를 넘어 가장 뜨거웠던 한해로 기록됐다. 전국 연 평균기온과 일 최저·최고기온 연평균 값은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기록을 경신했다.1일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을 보면 지난해 전국의 평균기온은 14.5도로 기록됐다. 2023년의 13.7도 기록보다 0.8도 높아진 수치이자 평년(1991∼2020년 평균) 연평균 기온(12.5±0.2도)보다 2도가량 오른 기온이다. 전국의 한해 평균기온이 14도를 넘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전국 연평균 기온은 2023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1973년 이후 2년 연속 신기록을 새로 썼다. 1973년은 국내 기상관측망이 대폭 확충돼 각종 기상기록 기준점이 되는 해다. 다만 이 같은 기온 기록은 기상청이 관측값 재검증을 거쳐 공식 발표할 때는 다소 달라질 수도 있다.지난해 일 최저기온의 연평균은 9.9도, 일 최고기온 연평균은 19.7도로 각각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저비용항공사(LCC)와 이와 연계된 여행상품 취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31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내 여행사 창구가 한산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