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상위노출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의 충격으로 금융불안지수(FSI)가 급등하면서 2022년 레고랜드 사태 당시 수준까지 치솟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친 악영향이 수치로도 드러난 것이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 금융불안지수는 전월보다 1.1포인트 오른 19.2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레고랜드 사태로 채권시장에 대혼란이 벌어진 2022년 9월(19.7)에 육박하는 수치다.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1월(76.9),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2020년 4월(25.1)보다 낮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인 2016년 12월(9.5)의 두 배 수준이었다.금융불안지수는 한은이 금융과 실물 부문에서 나타나는 금융불안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해 매달 작성하는 종합지수로, 금융시장·대외·실물·은행·비은행 등 5개 부문별 20개 세부 지표를 ...
지난해 말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 정권을 몰아내며 13년간 이어진 내전을 종식한 시리아 반군의 수장 아흐메드 알샤라(43·사진)가 시리아 과도정부 임시 대통령에 지명됐다.29일(현지시간) 시리아 군사작전사령부는 성명을 내고 “우리는 지도자 아흐메드 알샤라가 과도기적 단계에서 이 나라의 대통령직을 맡았음을 알린다”면서 “그는 시리아 아랍공화국의 대통령으로서 임무를 수행하고 국제 무대에서 국가를 대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열린 반군 지도자 회의에서 그의 대통령 지명이 결정됐다.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의 수장인 알샤라는 지난달 8일 반군 연합이 알아사드 정권을 몰아내고 수도 다마스쿠스를 점령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으며, 이후 세워진 과도정부에서도 실권자 역할을 해왔다.1982년 시리아 골란고원에서 태어난 그는 2003년 이라크 전쟁이 발발하자 알카에다에 합류했다가 미군에 체포돼 5년간 수감생활을 했다. 2011년 석방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