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과거 “극우나 극좌는 없어져야 된다”고 말한 녹음 파일이 공개됐다.29일 더불어민주당은 언론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사건 당일 촬영된 영상의 일부를 추가로 공개했다.해당 녹취는 김 여사가 2022년 9월 13일 최재영 목사로부터 명품백을 건네 받은 당일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촬영된 영상 중 일부라고 민주당은 설명했다.영상에서 김 여사는 최 목사에게 “아주 극우나 극좌는 없어져야 된다. 그들이 나라를 이렇게 망쳤다. 저희가 언제 이렇게 극우였나. 말이 안 된다”고 거듭 부정하며 “우선 제가 이 자리에 있어보니까 객관적으로 정치는 다 나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그는 “막상 대통령이 되면 좌나 우 그런 것보다 진짜 국민들을 먼저 생각하게 돼 있다”며 “이 자리가 그렇게 만든다”고 했다.이어 “외부에서 봤을 때는 ‘저 사람은 우파’라고 하는데 약간의 비위를 맞춰줄 수...
조국혁신당은 2일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모든 야권과 시민사회에 내란 종식과 헌법수호를 위한 원탁회의를 열자고 제안했다.김선민 혁신당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헌정질서 수호 편에 선 분들이 모두 한곳에 모여야 한다. 형식과 체면에 얽매이지 말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조기 대선을 겨냥해 “연대를 해야만 모두를 위한 정권교체, 국민을 위한 완전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 권한대행의 이번 제안은 민주당의 ‘민주헌정연합’ 구성 제안에 대한 화답이기도 하다. 앞서 김민석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지난달 3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 세력 심판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이 민주 헌정 수호 연합을 구성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회복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말한 바 있다.김 권한대행은 “민주당도 최근 민주헌정연합을 구성해 민주주의 회복에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는데, 말로만 그쳐서는 안 된다”며 “연대를 해야만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 수 있다. ...
제주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좌초 사고의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고는 엔진 이상으로 시동이 꺼진 어선을 다른 어선이 예인하던 과정에서 암초에 부딪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제주해양경찰청은 2일 해경과 해군, 민간의 함선 14척과 항공기 7대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552명이 해안가 수색을, 27명이 수중 수색을 벌인다.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함선 7척 등을 동원해 야간 수색을 벌였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지난 1일 오전 9시24분쯤 제주시 구좌읍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애월 선적 채낚기 어선 A호(32t·승선원 7명)와 B호(29t·승선원 8명)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이 사고로 승선 인원 15명 중 A호의 50대 한국인 선장과 B호의 40대 인도네시아인 선원이 사망했다. 또 A호에 탔던 인도네시아인 선원 2명이 실종 상태다. 나머지 선원들은 구조 당시 실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