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상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켜 구속 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 석동현 변호사가 일반 시민과 청년을 중심으로 ‘국민 변호인단’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향후 열릴 내란죄 형사재판에 대해 법정 밖에서 ‘장외 여론전’을 벌이려는 전략으로 보인다.석 변호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준비 행사를 열었다. 석 변호사는 “변호사가 아닌 전국의 일반 시민·청년 중심”이라며 “2월 중순 출범이 목표”라고 전했다.석 변호사는 대통령 관저, 서울구치소 등에서 열린 윤 대통령 지지자 집회에 참석해 적극 발언하며 이들의 행동을 독려해왔다. 더불어민주당이 석 변호사를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하자, 석 변호사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마비시킬 목적으로 군·경찰을 동원한 폭동을 일으킨 혐의(내란우두머리)로 지난달 26일 구속 기소됐다.석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1일 오전 8시40분쯤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 1명이 진화 도중 부상을 입었다. 소장품은 인근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졌다.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5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약 4시간 만인 낮 12시 31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진화 작업에는 장비 76대와 인력 262명이 동원됐다.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인데 불은 전시실로 운영되는 3층에서 시작돼 4층으로 번졌다. 소방당국은 4층에 쌓여 있는 자재로 진입이 힘들어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용산소방서 관계자는 “건물 내 바닥에 가연물이 많아 일일이 들어내며 잔불을 감시해야 해 완진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불길을 잡는 데 3시간 51분이 걸렸지만, 관람객 등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박물관이 증축공사로 휴관 중이라 관람객은 없었다.다만 불을 끄기 위해 박물관 내부로 진입했던 소방대원 1명이 딛고 선 작업 발판이 빠지면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