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형사전문변호사 김하성(30·사진)이 야구인생의 승부를 걸었다. 거점은 탬파베이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한 미국 언론은 30일 김하성이 탬파베이와 2년 2900만달러(약 420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탬파베이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대표적인 ‘스몰마켓’ 구단이다. 2900만달러는 탬파베이 구단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 역사상 5번째로 큰 규모다. 김하성이 올해 받는 1300만달러는 현재 탬파베이 선수 중 최고 연봉이다.김하성은 지난해 중반 어깨를 다쳐 수술받고 재활 중이지만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1년’ 옵션을 포기하고 과감하게 FA 시장에 나왔다. 부상 재활 때문에 계약이 늦어지던 중 전격적으로 탬파베이의 손을 잡았다.세부 조건에서 김하성의 각오가 드러난다. 올해 1300만달러, 2026년 1600만달러를 받는다. ESPN에 따르면 올해 325타석 이상 출전하면 보너스 200만달러를 받는다. 2년 총액 최대 3100만달러 조건인 셈...
경북도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소나무가 아닌 활엽수 등을 심는 수종 전환 방제사업을 확대한다.30일 경북도·산림청 등의 집계를 보면 2024년에 재선충병으로 고사한 나무는 전국 약 90만 그루로 파악됐다. 재선충 피해는 2023년의 106만5067그루보다는 줄었지만, 2022년(37만8079그루)과 비교하면 여전히 많다.경북은 재선충병 피해가 가장 심한 지역이다. 지난해에도 피해의 44%에 해당하는 약 40만 그루가 경북에서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울산 울주, 경북 포항·경주·안동, 경남 밀양 등 5곳이 피해가 많은 지역이다.도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수종 전환 방제사업’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재선충병이 집단 발생한 산림을 중심으로 감염목과 주변 소나무류(소나무·해송·잣나무·섬잣나무)를 모두 제거한 후 재선충병에 걸리지 않는 활엽수 등으로 대체하는 사업이다.도는 지난해 포항·안동지역 재선충병 피해지역 195㏊에 재선충병에 걸리지 않는 수종...
법원이 25일 윤석열 대통령 구속기간 연장을 또 다시 불허했다. 검찰은 1차 구속기간 만료일인 오는 27일 이전에 윤 대통령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이날 오후 9시쯤 검찰의 윤 대통령 구속기간 연장 신청을 불허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부터 윤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 사건을 공소제기 요구 방식으로 송부받은 뒤 같은 날 법원에 윤 대통령 구속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밤 10시쯤 이를 불허했고, 검찰은 4시간 뒤인 이날 새벽 2시쯤 법원에 다시 윤 대통령 구속기간 연장을 신청했다.법원의 이날 불허 사유는 전날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석범 부장판사는 공수처법 입법 취지와 조항 등을 살펴봤을 때 공수처로부터 윤 대통령 사건을 송부받은 검찰이 구속기간 연장에 의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