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제주 관광업계에 연초부터 ‘찬바람’이 불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경기침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 등으로 새해 첫 달 제주 방문 관광객이 전년보다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9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90만9200여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0만8630명보다 관광객 수가 9.8% 줄었다.내국인 관광객은 79만7300여명으로 전년보다 12.9% 감소했다. 외국인 관광객은 11만1900여명으로 전년 대비 20.4% 증가했다. 정부가 설 명절에 앞서 지난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연휴 특수 효과가 크지 않았다.내국인 관광객의 감소세는 비상계엄 이후 계속되는 국정 혼란,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인한 국내 소비시장 위축 등이 영향을 끼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참사 여파로 제주항공의 제주행 항공편도 줄었다.제주 관광시장 매출의 80~90%를 내국인이 차지하는 만큼 관...
국내에 존재하는 생물종의 수가 지난해 말 기준 6만1230종으로 전년보다 늘었다. 기후변화 영향으로 열대성 어류 5종과 열대성 곤충 10종이 새로 등재됐다.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국가생물종목록’에 등록된 생물 수가 전년에 비해 1220종 늘어난 6만1230종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국가생물종목록은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생물의 정보를 집대성한 자료다.새로 추가된 생물종은 식물 22종(총 5781종), 척추동물 62종(총 2152종), 무척추동물 490종(총 3만2093종), 균류 111종(총 6402종), 조류(藻類) 50종(총 6703종), 원생동물 15종(총 2590종), 원핵생물 470종(총 5509종) 등이다.생물종 수가 늘어난 것은 생물자원관 등의 조사발굴을 통해 꾸준히 신종 발견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즉, 과거부터 국내에 살고 있었지만 확인되지 않았던 생물들이 계속 발굴되고 있는 것이다. 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당내 통합과 포용을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비판적인 분들도 있는데 그런 분들도 포용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격화하는 친이재명(친명)계와 비이재명(비명)계 신경전에 우려를 표한 동시에 비명계 인사에 대한 배려를 주문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이 대표는 이날 경남 양산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두 시간 가까이 윤 대통령 탄핵 정국 등 현안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주요 주제는 통합이었다. 한 배석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문 전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민주당에서 일부는 떠나갔고 대다수는 그대로 있다”며 “이 대표에 대해 조금 거리를 두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분들을 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이 배석자는 이어 “문 전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0.7%포인트로 패하지 않았는가’라면서 그런 부분들을 잘 포용해서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