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음주운전변호사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반도체 사업에서 2조9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 PC와 모바일 시장 업황이 좋지 못한 데다 중국발 저가 물량 공세로 범용(레거시) 메모리 반도체가 부진했고,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수요가 급증한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는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한 탓이다.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300조8709억원, 영업이익은 32조726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연간 매출은 111조1000억원으로, 사상 처음 100조원을 넘었다.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됐지만, 2023년은 삼성전자에 손꼽히는 ‘반도체의 겨울’이었다.시장의 우려를 키운 건 지난해 4분기 실적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6조4927억원으로 직전 분기(9조1834억원) 대비 약 30% 떨어졌다. 시장에선 당초 10조원대 영업이익을 예상하다 7조원대로 눈높이를 낮췄지만, 이마저도 미치지 못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