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 상위노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12·3 내란과 1·19 폭동이 그랬다. 경찰이 국회를 봉쇄하고 군대가 국회에 난입했던 내란도 아찔했지만, 법원에서의 폭동은 끔찍했다. 폭도들은 난폭했다. 윤석열 구속영장을 발부한 판사를 찾겠다며 곳곳을 뒤졌고 또 망가뜨렸다. 극우 유튜버의 선동 때문이라지만 이해하기 힘들었다. 자기가 저지른 범죄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자신이 감당해야 한다. 내란을 일으키거나 법원에서 난동을 부리면 꽤 오랫동안 감옥에 갇혀 죗값을 치러야 한다는 것도 몰랐을까.내란 이후, 일부 언론과 정치인들은 ‘제왕적 대통령제’가 원인이라고 주장한다. 자기 안위를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을 해쳐도 좋고,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은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윤석열이 문제의 핵심인데, 엉뚱하게 87년 체제를 들먹이며 목소리를 높인다. 개헌이 만사형통은 아니다.제6공화국 헌법은 완벽하지 않다. 허점도, 시대에 맞지 않는 대목도 꽤 있다. 그렇지만 내란이 현행 헌법 때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구속 수감돼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오는 3일 오전 11시에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등과 함께 접견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그간 대통령 관저에 직접 찾아가지 않는 등 일정한 거리를 둬왔지만 ‘인간적인 도리’를 들어 면회 정치에 나선 것이다. 국민의힘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된 윤 대통령과 단절하지 않고 지도부가까지 나서 밀착하는 모양새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내일 11시에 (윤 대통령) 접견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권영세) 비대위원장도 대학 시절부터, 검사 시절부터 (윤 대통령과) 깊은 유대관계를 갖고 있어서 같이 가는 게 좋겠다 해서 함께 신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면회라는 것이 개인적 차원에서 가는 것”이라며 “지도부 차원에서 무슨 지금 대통령과 탄핵 심판이라든가 형사재판 관련해서 우리가 논의할 사항이 있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비대위원장과 함께 가니까 지도부에서 가는 게 아니냐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