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한국인이 즐겨 찾는 외식 메뉴 가운데 자장면 가격이 지난 10년 사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30일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 지역의 7개 인기 외식 메뉴(자장면·냉면·김치찌개·칼국수·비빔밥·삼겹살·김밥) 가격은 2014년 12월 대비 평균 40.2% 올랐다.이 기간 대표적인 서민 음식인 자장면 가격이 4500원에서 7423원으로 65.0%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냉면 가격은 8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50% 뛰었고 김치찌개 백반(5727원→8269원)과 칼국수(6500원→9385원)도 나란히 44.4% 인상됐다. 비빔밥(7864원→1만1192원)은 42.3%, 삼겹살(200g·1만4535원→2만282원)은 39.5% 올랐다. 그나마 김밥이 3200원에서 3500원으로 9.4%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작았다.다른 메뉴에 비해 자장면 가격이 상대적으로 많이 오...
설 연휴 기간 내린 폭설과 가축전염병 확산 등으로 농촌지역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방역 당국은 연휴 막바지 사람과 차량의 이동 증가로 가축전염병이 전국으로 확산할 위험이 크다고 보고 지자체 등과 축산시설에 대한 현장 예찰에 나섰다.3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6~29일 시설하우스와 축사 등 농업분야 대설 피해(30일 오후 5시 기준)는 총 4.48㏊(헥타르·1㏊는 1만㎡)로 집계됐다. 이는 축구장(0.714㏊) 6개가 넘는 규모다. 비닐하우스 51개동(2.6㏊), 축사 33개동(1.46㏊)이 파손 또는 붕괴됐고, 가축 7500여마리가 폐사했다.농식품부는 지자체를 통해 다음 달 8일까지 추가 피해 신고를 접수할 예정이어서, 피해 규모는 이보다 훨씬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 기간 최대 40㎝가량의 폭설이 쏟아진 전북에서만 농축산 시설 총 3.37ha와 가축 7500여마리 등의 피해 신고가 ...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26일 옥중 서신을 통해 “‘3년은 너무 길다’가 실현되고 있다”며 “우리 모두의 힘을 모아 ‘대한민국의 봄’을 앞당기자”고 밝혔다.황현선 혁신당 사무총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 전 대표가 보내온 이같은 내용의 편지를 공개했다.조 전 대표는 편지에서 혁신당 당원들을 향해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전국 곳곳에서 헌신해오신 점, 깊이 감사드린다”며 “그 노고 덕분에 ‘3년은 너무 길다’가 실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란 수괴 윤석열은 구속됐고, 파면과 엄벌도 다가오고 있다”고 했다.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취지의 발언도 내놨다. 조 전 대표는 “이번 설 연휴 동안 가족·친지·친구와 함께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시라”면서 “설 잘 쇠시고 난 후 우리 모두의 힘을 모아 ‘대한민국의 봄’을 앞당기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