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거래시간 정부, 작년 전국 14곳 추진…지원금 상향엔 “회유책” 비판 주민들, 130일 넘게 군청 앞 천막농성…양구 등도 “반대”지난 20일 찾은 충남 청양군청 앞 천막농성장. 이곳에서 ‘지천댐반대대책위원회’는 지난해 9월부터 130일 넘게 농성을 벌이고 있다. 천막농성장에는 ‘청양 발전 가로막는 지천댐 결사반대’ ‘김돈곤 청양군수는 환경부에 지천물을 팔아먹지 마세요’ ‘지역소멸 앞당기는 댐 건설 반대한다’ 등의 팻말이 곳곳에 놓여 있었다.농성장 앞에서 만난 김명숙 지천댐반대대책위 위원장(60)은 청양에서 태어나 평생을 살았다. 대책위를 이끌며 매일같이 농성장 앞에서 출퇴근 시간에 맞춰 팻말 시위와 야간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다.지천댐은 청양 장평면 지천리와 부여 은산면 일원에 저수용량 5900만㎥ 규모로 건설이 추진 중인 ‘기후대응댐’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7월 “기후위기로 인한 홍수·가뭄에 대비하고 국가 전략산업을 위한 미래 용수 확보가 필요...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하나재단) 이사회가 24일 직장 내 성희롱 의혹을 받는 조민호 이사장에 대해 해임을 의결했다. 하나재단은 탈북민의 보호와 정착 지원을 위해 설립된 통일부 산하 공공기관이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하나재단 이사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개최해 조 이사장의 징계안을 심의한 결과 해임을 결정했다. 통일부는 지난 8일 ‘성고충심의위원회’를 열어 조 이사장의 성희롱 발언 사실을 확인하고 그에 대한 해임 등 중징계를 하나재단에 권고한 바 있다. 통일부 장관은 하나재단을 지도·감독할 권한이 있다.앞서 조 이사장이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직하거나 출산휴가에 들어가는 여성 직원에게 “예전에는 밭을 매다가도 애를 낳고 3일 만에 일했다”고 말하거나, 제왕절개 출산을 두고 “박스에서 (아이를) 꺼내는 것”이라고 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북한이탈주민 직원들을 향해 “바퀴벌레”라고 하거나 직원들의 외모를 평가하며 비하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네번째 인질·수감자 맞교환에 나선다. 다음달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인질 3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90명이 석방될 예정이다.3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텔레그램에 글을 올려 오퍼 칼데론(54), 키스 시걸(65), 야르덴 비바스(35) 등을 다음달 1일 석방하겠다고 발표했다.칼데론은 프랑스·이스라엘 이중국적자로, 2023년 10월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했을 때 니르오즈 키부츠(집단농장)에 있다가 가자지구로 납치됐다. 함께 납치됐던 두 자녀는 2023년 11월 일시 휴전 당시 풀려났다.시걸은 미국·이스라엘 이중국적자다. 그의 부인도 니르오즈에서 함께 납치됐다가 먼저 석방됐다.이스라엘은 이 3명의 석방에 대한 대가로 팔레스타인 수감자 90명을 풀어줄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에는 종신형을 선고받은 9명과 장기형을 선고받은 81명이 포함돼 있다.하마스와 이스라엘가 맺은 휴전안은 지난 19일 발효됐다. 이에 따라 42일 동안의 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