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픽 최근 3년간 건설업 취업자는 계속 줄어들었고 이들에 대한 임금 체불 규모는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26일 나타났다. 건설업계가 경기 악화 직격탄을 맞으면서 노동자들에 대한 안전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고용노동부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월평균 건설업 취업자는 2022년 212만3000명, 2023년 211만4000명, 지난해 206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기 하강 등이 맞물려 일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임금 체불 액수는 늘었다. 2022년 2924억8900만원 수준이었던 체불 금액은 2023년 4362억5600만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엔 1월부터 11월까지 4422억600만원의 임금이 지급되지 않았다. 체불 피해자는 2022년 7만3646명, 2023년 9만3527명, 2024년(1~11월) 8만3482명이었다.노동부는 최근 3년간 상습적으로...
텔레그램을 활용해 피라미드형 성착취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의 범행은 앞서 대한민국 충격에 빠뜨렸던 2019년 N번방, 박사방 등 텔레그램 기반 성착취 범죄보다 더 오랜 기간, 더 많은 피해자를 대상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사이버 성폭력 범죄집단을 결성해 피해자 234명을 상대로 가학적 성착취 벌여온 총책 A씨(33)등 일당 54명을 검거하고 33명을 추적 중이라고 23일 밝혔다.이들은 2020년 5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자경단’이라는 이름의 피라미드형 성폭력 범죄집단 결성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장기간에 걸쳐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지배해 가학적인 성착취를 벌이고, 약점이 잡힌 피해자 중 범행에 동조하는 이를 조직원으로 포섭해 다른 피해자 끌어들이는 방식으로 범행을 확장해왔다. 또 총책인 A씨를 목사로 부르게 하고, 아래 집사·전도사·예비 전도사로 계급을 정해 철저한 상명하복 체제를 유지했다. A씨는 넷플릭스 ...
설 연휴를 맞아 귀성길에 오른 A씨는 지난 26일 세종~포천 고속도로의 처인휴게소를 찾았다.올해 새로 개통한 ‘신상’ 고속도로인 데다, 일견 미확인비행물체(UFO) 같기도 하고 미국 애플 본사 건물도 떠올리게 하는 ‘랜드마크 휴게소’가 들어섰다는 소식을 들었던 터라, 궁금했던 까닭이다.전기차 소유주인 그는 여기서 뜻밖의 경험을 했다. 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이동식 전기차 충전 서비스 사업자 (주)티비유 등과 손잡고 지난 24일부터 일주일간 ‘이동식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약 100km 주행 가능한 충전량(20kWh)을 무상으로 받았다.한국자동차환경협회는 장거리 이동에 나선 전기차 이용자의 충전 편의 향상 차원에서 28일부터 사흘간 호남고속도로 익산미륵사지(천안 방향)휴게소에서도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국면을 탈피하려는 전방위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전기차가 대중화되려면 앞서 언급한 충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