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성범죄변호사 쓸수록 편애하게 되는 물건이 있다. 그런 물건이 고장 나면 대체할 물건이 있어도 불만이 많아진다. 결국 그것을 고치거나, 똑같은 물건을 구해야 불만이 사라진다. ‘이케아 사각 콜랜더’가 나에게 그런 물건이었다. 콜랜더(colander)는 식재료의 물을 빼는 데 사용하는 우묵한 그릇을 말하는데, 물 빠짐 구멍이 있거나 촘촘한 체망으로 되어 있다. 쓰임새로 따지면 소쿠리에 가깝지만 뭉뚱그려 ‘채반’으로 불린다(본래 채반은 쟁반처럼 납작한 형태의 물건으로, 둥글고 우묵한 소쿠리와 구분된다). 여러 개의 채반 중에서 이케아 사각 콜랜더가 ‘최애’가 된 이유는 ‘싱크대에 걸어 쓰는 채반’이라는 획기적인 아이디어 때문이었다. 길이가 조절되는 손잡이가 달려 싱크대 폭에 맞추어 걸면 공중 부양한 상태로 물기를 뺄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어느 날 손잡이가 통째로 떨어졌다. 더 이상 싱크대에 걸 수 없게 된 것이다. 10년 가까이 ‘공중 부양 채반’에 익숙해진 나는 야채...
김해국제공항에서 28일 에어부산 여객기 꼬리에 화재가 발생했다. 탑승객 176명은 전원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소방청은 이날 오후 10시26분 김해공항에서의 화재 신고를 접수받은 뒤 차량 12대, 인력 45명이 동원돼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화재가 발생한 비행기는 홍콩으로 이륙하려던 에어부산 여객기다. 소방청은 “항공기 후미상부 부근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여객기에는 승객 169명과 승무원 7명 등 총 176명이 타고 있었으나 모두 대피를 완료했다고 소방청은 전했다.소방청은 오후 10시38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소방청은 “소방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응단계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