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은행제 멘토즈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참사 사망자 유족에게 위로금을 지급하는 조례 제정이 결국 무산됐다.충북도의회는 24일 열린 제42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제천시 하소동 화재사고 사망자 지원 조례안’을 전체 의원 표결에 부쳤지만 부결됐다.제천 스포츠센터 참사 사망자 유족들에게 위로금을 지원하는 것이 이 조례안의 주 내용이다. 2017년 12월21일 제천 하소동 ‘노블휘트니스앤스파’ 건물 1층 주차장 천장에서 불이 나 2층 목욕탕에 있던 여성 18명이 숨지는 등 29명이 목숨을 잃고 40명이 다쳤다.이번 표결에서 제적의원 35명 중 찬성 16표, 반대 2표가 나왔다. 하지만 17명의 도의원이 기권하면서 과반 찬성을 얻지 못했다.표결에 앞서 진행된 도의원간 토론에서도 찬반 의견이 갈렸다.이동우 도의원은 “유족들의 아픔은 깊이 공감하지만 자치법규 제정에서는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며 “이 조례가 제정되면 공공기관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패소하고도 위로금을 지원해 달라고 요구하...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가까스로 휴전이 성사된 지 이틀 만에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대대적인 군사작전에 돌입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이틀째 서안지구 내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제닌을 포위한 채 공습을 퍼붓는 등 서안지구 곳곳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을 벌이고 있다.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휴전 발효와 거의 동시에 서안지구 전역의 검문소 900곳에서 검문을 강화하며 팔레스타인인들의 이동을 통제하는 한편, ‘유대와 사마리아(서안지구를 지칭하는 이스라엘 성서 용어)’에서 새로운 대규모 군사 작전을 예고했다.서안지구 내 여러 팔레스타인 마을들이 이스라엘군과 유대인 정착민들의 공격을 받고 있으나, 지난 수년간 팔레스타인 무장세력과 이스라엘군의 충돌이 산발적으로 이어졌던 제닌이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왜 하필 제닌인가?가자지구로부터 북동쪽으로 120㎞ 정도 떨어진 제닌은 오랜 팔레스타인 저항 운동과 무장 투쟁의 역사를 지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부터 중국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취임 첫날 밝힌 대로 다음달 멕시코·캐나다 25% 관세에 중국 부과도 현실화하면 한국 기업에 작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루스벨트방에서 합작회사 ‘스타게이트’ 설립 등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 이후 취재진 질문을 자유롭게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중국 관세 관련 질문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펜타닐을 멕시코와 캐나다에 보낸다는 사실에 근거해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부과 시점은)아마도 2월1일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멕시코와 캐나다를 통해 넘어오는 불법 이민자와 일명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을 거론하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취임 첫날부터 멕시코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