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상간소송변호사 “가는 세월 그 누구가/ 잡을 수가 있나요/ 흘러가는 시냇물을/ 막을 수가 있나요/ 아가들이 자라나서/ 어른이 되듯이/ 슬픔과 행복 속에/ 우리도 변했구려/ 하지만 이것만은/ 변할 수 없어요/ 새들이 저 하늘을/ 날아서 가듯이/ 날이 가고 해가 가고/ 산천초목 다 바뀌어도/ 이내 몸이 흙이 돼도/ 내 마음은 영원하리”1977년 서유석(사진)은 ‘가는 세월’을 타이틀곡으로 한 8번째 앨범을 발표했다. 그야말로 대성공이었다. MBC <금주의 인기가요>에서 장장 14주 동안 1위를 차지했다. 이 노래를 발표하기 전 서유석은 대전 유성에서 맥줏집을 운영했다.잘나가던 가수가 지방에서 은둔하게 된 데는 이유가 있었다. 1974년 TBC 라디오 <밤을 잊은 그대에게> DJ로 활동하던 서유석은 방송에서 월남전 파병을 비판했다. UPI통신 기자가 쓴 ‘어글리 아메리칸’이라는 월남전 종군기를 소개하면서 한국군의 월남 파병을 비판한 것이다. 결국 방송에서 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