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중계 김동연 경기지사가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세계 언론 리더들을 상대로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국의 정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 인사가 다보스 포럼에서 세계 언론 리더들을 상대로 직접 브리핑을 한 것은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김 지사는 21일(현지시간) 오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의 대화’라는 이름의 미디어 리더 브리핑 세션을 주재했다. 이 세션은 세계경제포럼 측이 제안해 마련된 것으로, 김 지사의 이번 포럼 핵심 일정 중 하나다.다보스포럼에서 한국 인사가 다보스포럼에서 미디어 리더 브리핑을 주재한 것은 2013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 당선인 특사 자격으로 참석한 이인제 전 의원 이후 처음으로, 야당 소속 인사가 한 것은 이번이 최초이다.이날 세션에는 미국과 영국, 중국, UAE, 말레이시아 등의 20여개 언론사에서 편집장, 특파원 등이 참가했다. 참가 언론사들은 지금의 한국 정치 상황에 대해 특별한 관...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한국 사회는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광장에서는 윤 대통령 퇴진 이후 ‘차별없는 세상’ ‘더 나은 민주주의’가 있어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광장에서 나온 목소리의 연장선으로, 변화의 방향을 논의하고 싶은 시민들이 공론장을 찾았다. 이들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향린교회에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이 연 ‘광야에서 광장으로 시민공론장’에서 새로운 사회를 원하는 광장의 요구를 되새겼다.행사 참석자들은 윤 정권 퇴진 이후 사회가 어떻게 바뀌기를 원하는지, 윤 정권에서 힘들었던 것은 무엇인지, 시민 일상을 바꾸려면 어떤 운동을 지속해야 하는지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참석자들은 ‘우리 일상을 바꾸기 위해 만나고 싶은·만나야 하는 운동’을 쪽지에 써서 한데 모았다. 가장 많이 나온 분야는 ‘민주주의·시민참여’ ‘차별금지·소수자 인권’ ‘페미니즘’ 등이었다. 구체적으로는 ‘다양한 이야기를...
2012년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 주도로 ‘반값 등록금’을 도입했던 서울시립대도 학부 등록금 인상 행렬에 합류했다.서울시립대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는 지난 23일 제3차 회의를 열어 올해 학부 등록금을 작년보다 5.49% 인상하는 안건을 의견했다. 외국인 학생 등록금도 같은 비율로 인상됐다. 대학원 등록금은 지난 3일 열린 제1차 회의에서 5% 인상됐다.학생 측은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고 있다. 지난 17~21일 재학생 710명을 상대로 학생 측이 등록금 책정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과반이 넘는 423명(59.6%)이 동결을 원한다고 응답했다.대학 측은 “학생들 의견을 종합하면 등록금 인상에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인상에 따른 학생지원계획을 중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듣는 자리를 자주 만들어 구체적인 안을 만드는 것이 좋겠다”고 학생들에게 설명했다.서울시립대 외에도 올해 주요 대학들은 잇따라 학부 등록금 인상에 나서고 있다. 서울 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