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대출 올해 배출될 신규 의사가 269명에 그쳤다. 매년 의사 국가시험(국시) 통과자가 3000명 넘다가 10%도 되지 않는 규모다. 우려했던 의사 배출 절벽이 현실화한 것이다.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 후 대다수 의대생이 지난해 집단 휴학한 여파다. 의대생들은 올해도 집단행동을 이어가기 위해, 수업에 복귀한 일부 학생들의 실명이 적힌 ‘블랙리스트’를 공유하며 인신공격에 나서고 있다고 하니 개탄을 금할 수 없다. 이대로 가면 의료공백이 구조적으로 만성화될 수 있다. 지난 추석에 이어 또 비상진료체계에 의존해야 하는 이번 설 연휴부터 당장 걱정이다.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 따르면, 2025년 의사 국시 최종합격자는 269명에 불과하다. 지난해 배출 의사 3081명의 8.8% 수준이다. 각 수련병원은 국시 합격자와 지난해 인턴 사직자 등을 대상으로 다음달 3~4일 상반기 인턴을 모집하지만, 올해 합격자가 격감해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걸로 보인다. 전공의 집단 사직 여파로, 올해 전문의 ...
세계 각국에 10∼2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요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는 미국의 FTA 재협상 요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외 협력 활동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가경제위원회(NEC) 부위원장을 지낸 켈리 앤 쇼는 24일 한국경제인협회가 주최한 세미나에 화상으로 참석해 “미국은 현재 통상정책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우선은 멕시코, 캐나다, 중국이 주요 타깃이 될 것이지만, 한국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한·미 FTA 재협상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쇼 전 부위원장은 “다음달 1일 예고된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는 불법 이민, 마약 유통 등 비경제적 이유로 실시되는 것”이라며 “전 세계 교역국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관세 부과는 정부 조사가 완료되는 4월 이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반면 국내 전문가들...
국민의힘 지도부는 24일 서울역에서 설 연휴 귀성 인사를 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여당 지도부의 대응을 비판하는 시민들의 항의에 직면하기도 했다.국민의힘 지도부와 서울 지역 당협위원장들은 이날 서울역사 내 도심공항터미널과 KTX 승강장 등을 돌며 시민들과 인사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경제를 힘차게 국민을 힘나게’ 등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어려운 민생을 더욱 꼼꼼히 챙기겠다’는 내용의 정책 홍보 팸플릿을 건넸다.당 지도부는 서울역에서 시위하던 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한 시민은 권 원내대표에게 “부끄러운 줄 알라, 당신이 국회의원이냐”라며 “윤석열 가신 주제에 어디 뻔뻔하게 얼굴을 들이미느냐”고 항의했다. “국민의힘 위헌정당”, “내란정당 국민의힘 해체하라”고 구호를 외치는 이들도 있었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이 권 위원장에게 장애인 권리 입법을 올해 꼭 해달라며 면담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