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거래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은 22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서울구치소 안 경호와 관련해 법무부와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김건희 여사를 황제 경호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일부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다”고 말했다.김 차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의 청문회에 출석해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이 “(구치소) 안에서의 경호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법무부도 해석을 하고 있다. 잘 업무 조율을 해달라”고 말하자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박 의원은 윤 대통령에 대한 구치소 안에서의 경호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수감자가 구치장 안에만 머무는 게 아니라 그 안에서도 운동을 하거나 샤워를 하거나 안에서 이동 소요가 있다”며 “다른 수용자들과 마주할 수도 있고 전담 개호인력이 아닌 다른 교도관들을 만날 기회도 많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김 차장은 박 의원이 “1월3일 공수처 불법영장에 대항해서 경...
‘서울 마포구 건설현장 추락사.’안전모 없이 안전 난간 없는 이동식 비계 위에서 미장 작업을 하다 1.88m 아래로 추락한 고 문유식씨(사망 당시 72세)의 죽음은 이 열 두 자로 압축돼 불린다. 건설현장의 수많은 죽음이 대부분 그러하듯 유족은 그 명칭에 채 담기지 못했다. 문씨 유족은 죽음의 사연과 억울함을 품고 거리로 나섰다. 딸 혜연씨(34)도 지난해 1월22일 발생한 사고로 영영 아버지를 잃고 거리로 나왔다. 혜연씨는 안전 조치를 소홀히 한 현장소장과 인우종합건설에 대한 재판이 이뤄지는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 정문·후문 앞에서 1인 시위를 해왔다. 1심 선고가 있었던 지난 23일에도 ‘사랑하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엄중처벌하라’는 팻말을 들고 자리를 지켰다.재판 과정에서 사측은 안전조치 미비 등 혐의를 인정했다. 하지만 혜연씨는 마음을 놓지 못했다. 산재를 방치하고도 솜방망이에 그쳤던 기업 처벌을 많이 봐왔기 때문이었다. 그는 “유가족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