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경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러시아·중국과 핵군축 논의에 의지를 드러내면서 “우리는 비핵화(denuclearization)를 할 수 있는지 알고 싶고, 나는 그것이 매우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핵보유국 간 전략 핵무기 등을 감축하는 핵군축과 핵무기를 폐기하는 비핵화 개념을 혼용해서 한 발언으로 보인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향후 러·중과 핵군축 협상을 모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진행된 화상 대담에서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이 핵무기 (개발)에 쓰이고 있고, (핵무기의) 파괴적 역량은 너무 우울하기 때문에 이야기하고 싶지조차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2020년) 대선 결과가 나오기 전에 양국 간 비핵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대로 진행됐다면 중국도 따라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푸틴은 핵무기를 대폭 줄이는 아이디어를 ...
성착취물 유포·성관계 강요 등…총책인 ‘목사’는 19개 혐의집사·전도사 직책 두며 상명하복…남녀 불문 무차별 가해텔레그램 기반으로 성착취 범죄집단 ‘자경단’을 조직해 가학적 성착취 범죄를 저질러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텔레그램에서 약 5년 동안 10대 청소년 159명을 포함해 남녀 234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 이들의 범행은 ‘n번방’ ‘박사방’ 등 한국 사회를 뒤흔들었던 성착취 범죄보다 더 오래, 더 많은 피해자를 상대로 자행됐다.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조직적 성착취 범죄를 주도한 총책 A씨(33)를 포함한 일당 54명을 검거하고 이 중 2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제작·유포, 아동·청소년에 대한 강간(치상), 협박, 강요, 강제추행, 유사 강간 등 19개에 달하는 혐의로 지난 17일 구속됐다. 이들이 조직한 자경단에는 15세 중학생 1명과 고등학생 6명 등 10대 미성년자 11명도 포함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