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권 겨울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8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26일 질병관리청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를 보면, 1월 셋째 주(12∼18일) 전국 210개 의료기관에서 신고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모두 388명이었다. 전주(372명)보다 4.3% 늘었다.이번 집계는 병원급 이상 일부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실제 환자 규모는 이보다 많다.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 숫자는 지난해 11월 마지막 주(11월 24~30일·80명) 이후 8주간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추이를 보면,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12월22∼28일) 291명에서 1월 첫째 주 369명, 1월 둘째 주 372명, 셋째 주 388명 수준이다.노로바이러스는 인체에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겨울철 식중독의 대표적인 원인 병원체다.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과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오염된 손이나 환경에 접촉하면 감염될 수 있다. 환자 ...
12·3 비상계엄 사태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적부심’ 청구 여부를 두고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이 적법한지 다시 법원 판단을 구하는 제도다. 윤 대통령은 그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내란죄 수사 단계와 절차마다 이의를 제기하며 제동을 걸었지만 ‘연전연패’한 데다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 탓에 주춤하는 기류가 감지된다.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23일 “구속적부심 청구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구속된 지 나흘 만인 이날 공수처가 검찰에 사건을 넘겼지만 구속적부심 청구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체포됐을 때는 당시에는 곧바로 체포 적법성을 따지는 체포적부심을 청구했다.윤 대통령 측이 이번에는 여유를 두고 법리 구성을 재정비해 구속적부심을 준비할 가능성이 있다. 윤 대통령 측은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불법 수사를 한다”는 주장을 반복하며 온갖 이의제기를 해왔다. 체포영장이 발부...
태국 치앙마이에서 이륙하려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엔진 이상으로 추정되는 기체 결함이 발견돼 운항이 취소됐다.아시아나항공 등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새벽 0시25분 치앙마이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오려던 OZ766편 아시아나항공 항공기(A330 기종)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에서 가속 중 엔진 이상이 감지돼 운항이 중지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승객은 “엔진 쪽에서 불꽃이 보였다”고 전했다고 한다.아시아나항공은 승객 270여명을 즉각 하차시켜 호텔로 이동시켰고, 이날 오후 4시55분 출발하는 대체편을 투입했다.아시아나항공 측은 “엔진 이상 정도를 확인 중”이라며 “승객들에게 불가피한 조치로 불편하게 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