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중계 지난해 11월 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또 상승했다.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2%로 전월 말(0.48%)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전월 대비 3000억원 늘어난 2조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신규연체 발생액도 동일한 수준(3000억원)으로 증가한 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부문별로 11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이 0.60%로 전월 말(0.56%)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3%로 전월말(0.04%)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데 비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75%로 같은 기간 0.05%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1%로 전월 말(0.38%)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0.25%)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0.27%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은 ...
“증인 들어오십시오.”23일 오후 2시25분,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지시에 감색 정장을 입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헌재 심판정에 들어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감고 있던 눈을 떠 그를 빤히 쳐다봤다. 둘 사이 가림막은 없었다. 김 전 장관은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 12·3 비상계엄 사태 핵심 주동자이자 충암고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은 비상계엄 해제 50일 만에 이렇게 다시 만났다.김 전 장관은 “거짓말이 있으면 위증의 벌을 받겠다”는 증인선서를 마치고 윤 대통령 측 질문에 손짓까지 곁들여 적극적으로 답하기 시작했다. 김 전 장관의 답변을 메모하며 듣던 윤 대통령은 중간중간 고개를 끄덕였다. 일부 답변에선 얼굴을 찡그렸다.김 전 장관은 비상입법기구 예산 편성 문건과 관련된 답변을 할 때는 윤 대통령을 바로 쳐다봤다. 김 전 장관은 “평상시 대통령께서 ‘정부·여당이 민생 관련한 법안을 냈는데 거대야당이 망쳐서 정지된 상태’라고 하시면서 ‘제대로 작동되면 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