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범죄전문변호사 지난 20일 저녁 서울 마포구 독립영화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 영화 <빅토리> 관객과의 대화(GV) 현장, 보통 GV 굿즈라고 하면 영화 포스터 등이 대표적이지만 이날은 흰색으로 ‘총파업’ 글씨가 적힌 빨간 띠가 등장했다. 머리에 띠를 매보던 여성들은 “잘 어울리냐” “결연해 보여”라며 서로 웃었다.농민들과 시민들이 연대한 ‘남태령 대첩’ 이후 ‘2030 여성’들과 노동자들의 만남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민주노총과 금속노조는 지난 20일 영화 <빅토리> 단체 관람과 ‘남태령에서 거제까지’ GV를 열었다. GV엔 박범수 감독과 김형수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장, 조선소 하청노동자의 딸 강새봄씨가 참석했다. 150석을 마련했는데 500여명이 신청에 몰렸다.영화는 1999년 댄서를 꿈꾸는 경남 거제 조선소 하청노동자의 딸들이 고등학교 축구부 응원단 ‘밀레니엄 걸즈’를 만들어 활동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밀레니엄 걸즈가 조선소 하청노동자들의 파...
2년 전 발생한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의 중국인 마약 공급책이 해외 법원에서 징역 26년형을 선고 받았다.국가정보원은 학원가 마약 음료사건의 필로폰 공급책 A씨(39·중국인)이 최근 캄보디아 1심 법원에서 징역 26년형을 선고받았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캄보디아 프놈펜 중심가 빌라에서 붙잡혔다. 국정원은 이 사건을 수사하며 캄보디아 경찰 등과 공조했다.국정원은 A씨의 국내 송환을 시도했지만, 그는 체포 현장에서 필로폰 700여g과 마약 제조시설이 발견되면서 캄보디아 법에 따라 현지 교도소에 수감됐다.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은 A씨 등 일당이 2023년 5월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집중력 향상 음료로 속여 학생 13명에게 필로폰을 섞은 음료를 나눠주고, 이를 마신 9명 중 6명의 부모에게 ‘자녀를 마약 투약 혐의로 신고하겠다’고 협박한 사건을 말한다.A씨로부터 필로폰을 공급받은 주범 이모씨(28)에게는 지난해 12월 서울고등법원에서 징역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