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거래 “헬로 레이디스 앤 젠틀맨. 아임 옥순 킴 프롬 신길동. 아임 리얼리 해피 투데이”2024학년도 늘푸름학교 졸업식에서 최고령 졸업생인 김옥순 어르신(93)이 연단에 올라 영어로 졸업 소감 첫 운을 띄웠다. 90세 넘어서 중학교에 입학한다고 하자 주변 반응이 어땠는지, 공부하면서 느낀 즐거움과 앞으로도 공부를 계속해 환경이 어려운 어린이들을 돕고 싶은 꿈에 관해 이야기했다. 나이 때문에 망설이고 있을 이들에 대해 용기를 북돋는 것도 잊지 않았다. 어르신은 활짝 웃는 얼굴로 소감을 마무리하며 외쳤다.“땡큐 소머치 브라보 마이 라이프!!”귀 기울여 듣던 졸업 동기들과 가족 등 참석자들은 손뼉을 치고 엄지손가락을 들며 “언니 멋져요” “최고다”로 화답했다. 눈물을 훔치는 이도 있었다.늘푸름학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성인 문해 교육기관이다. 영등포구가 운영하며 18세 이상 성인 중 배움의 시기를 놓친 사람들이 지원할 수 있다. 현재 초·중등 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사건 세 번째 변론에서 “(12·3 계엄 당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국가비상입법기구를 편성하라는 쪽지를 준 적 없다”고 주장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헌재 변론에서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국가비상입법기구를 편성하라는 쪽지를 기재부 장관에게 준적이 있는가’라고 묻는 질문에 “저는 이걸 준 적도 없고 나중에 계엄을 해제한 뒤에 한참 후에 언론에 이런 메모가 나왔다는 걸 기사에서 봤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기사 내용도 너무 부정확하고, 그럼 이걸 만드는 사람은 국방부 장관밖에 없는데, 국방부 장관은 구속이 돼 있어서 구체적으로 확인을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내용을 보면, 조금 내용 자체가 서로 모순되는 것 같다”며 “자세하게 물어보시면 아는대로 답변할 것”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또 문 권한대행이 ‘이진우 수방사령관과 곽종근 육군특전사령관에게 계엄 선포 후 계엄 해제...
여야 정책위의장이 22일 회동을 열고 국정협의체 실무협의 일정 등 현안을 조율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정협의체 가동을 전제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논의를 예고한 만큼, 이번 회동으로 추경 논의가 궤도에 오를지 주목된다.2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상훈·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22일 국회에서 만나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선 비쟁점 민생법안 처리 방안과 함께, 국정협의체 실무협의 일정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여야가 이날 회동에서 국정협의체 실무협의 일정을 합의하면 추경 논의도 속도가 붙을 수 있어 주목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추가 재정 투입에 대해서는 국회·정부 국정협의회가 조속히 가동되면 국민의 소중한 세금을 가장 효과적으로 써야 한다는 재정의 기본 원칙 하에 국회와 정부가 함께 논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여야는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