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상위노출 건강하게 자란 ‘410g 이른둥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축하는 자리가 7년 만에 마련됐다. 지난 20일 대전 충남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올해 8세 김서현 어린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축하하는 파티(사진)가 열렸다.서현이는 7년 전 이 병원에서 임신 26주 차에 410g의 작은 몸으로 태어났다. 통상 1㎏ 미만의 몸무게로 태어나는 이른둥이 신생아들은 호흡기, 신경, 위장관, 면역계 등 신체 모든 장기가 미성숙한 상태다. 서현이도 태어난 지 130일 가까이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아야 했다.추적 관리를 받아온 서현이는 6세 무렵부터 정상 발달을 보였으며, 성장 호르몬 치료 등을 받으며 또래 수준으로 잘 자랐다. 의료진은 서현이가 건강하게 성장한 모습을 보며 감동과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서현이는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돼 너무 설레인다. 새로운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고 싶다”며 “어른이 되면 아픈 아이들을 치료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최근 대규모 산불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 이달 세 번째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하며 이 일대가 비상이 걸렸다.2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산림·소방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53분쯤 LA 카운티 북부 캐스테이크호 인근에서 발생한 ‘휴스 산불’이 이틀째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산불은 약 24시간 만에 여의도 면적(4.5㎢)의 10배에 달하는 1176에이커(41.2㎢)를 태웠다.소방 인력 4000여명이 불길을 잡기 위해 투입됐으며 화재 진압률은 24% 수준이다.당국은 화재 지역 인근 주민 3만1000여명에게 대피령을 내렸고, 잠재적인 위협이 있는 지역 주민 2만3000여명에게 대피 준비를 하라는 경고를 발령했다.CNN 등 미 언론은 대피령이 발령된 지역에 카운티 교도소의 일부 시설이 있어 수감자 약 470명이 다른 시설로 이감됐다고 전했다.전날 LA 서북부 지역에는 시속 ...
국민의힘이 22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심리하는 헌법재판소를 항의 방문하고 윤 대통령 강제구인을 시도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맹공했다. 헌재의 탄핵심판, 공수처의 내란 수사 정당성을 흔들며 불복 명분을 쌓아가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서부지법 난동·폭력 사태 같은 보수 지지층의 극단적 저항을 조장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권성동 원내대표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 헌재를 항의 방문했다. 권 원내대표와 김정원 헌재 사무처장 간 만남은 불발됐다. 헌재 측은 전날 면담이 어렵다고 전했지만 국민의힘은 일방적으로 면담을 밀어붙였다.권 원내대표는 “면담을 전면 거부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헌법상 권한인 비상계엄을 선포한 원인인 입법 독재에 해당하는 감사원장 등 탄핵소추 사건이 대통령 사건보다 먼저 접수된 만큼 먼저 하거나 함께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권 원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