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중계 한화그룹이 급식업체 ‘아워홈’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식품·급식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계열사 자금을 동원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총수의 지배력 확장을 위해 일반주주들의 이익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최근 한화그룹은 1조5000억 규모로 추산되는 비상장사 아워홈의 지분 전량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식품업에서 활로를 찾고 있는 한화그룹의 3남인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한화호텔)·한화비전 미래비전총괄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아워홈은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 아들인 고 구자학 회장이 2000년에 세운 식자재 유통업체로 출발했다. 현재 지분의 대다수를 고 구자학 회장의 네 자녀가 보유하고 있다. 한화측은 현 경영진이자 지분 매각에 우호적인 구본성 전 부회장(장남)과 구미현 회장(장녀)의 지분 57.84%를 8600억원에 우선 인수한다는 방침이다. 나머지 지분 40.27%를 보유한 구명진씨(차녀)와 구지은 전 부회장(막내)은 ...
대학 등록금 인상 분위기를 타고 대학 총장들이 고등교육 재정 부족을 호소했다. 교육부는 그동안 고등교육재정을 계속 확대해왔고, 앞으로 정부의 재정지원을 강화하겠다며 등록금 인상 자제를 재차 요청했다. 학생들은 “등록금 인상이 아니라 법인의 재정 책임성을 늘리고 교육부의 고등교육투자를 늘려야 한다”며 반발을 이어갔다.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었다. 정기총회 이후 이뤄진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질의응답에서 대학 총장들은 대부분 재정 확충을 요구했다. 대구한의대 총장인 변창훈 대교협 부회장은 “다시 한 번 정부 차원의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창원 경인교대 총장은 “국립 교대 예산은 거점국립대 예산의 60% 수준에 불과하다”며 “교사 양성에 투자를 안 해도 너무 안 한다”고 했다.대학들은 대학 등록금이 10년 넘게 동결돼 있고 등록금 인상시 받는 규제가 많다고 주장했다. 이성근 성신여대 총장은 “대부분 대학들이 등록...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 중 약 1000명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22일(현지시간) BBC는 여러 서방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 파병된 북한군 1만1000여명 중 이달 중순까지 숨진 인원이 약 1000명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당국자들은 사망자와 부상자, 실종자 등을 모두 합친 병력손실 규모는 4000명으로 추정했다. 이는 북한군 전체 파병 병력의 40%에 육박하는 규모다.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9일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UDCG) 회의에서 북한군 사상자 수가 4000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 국가정보원은 지난 13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북한군의 손실 규모를 사망자 300여명 포함 약 3000명이라고 보고했다.BBC는 이날 전해진 집계치가 사실이라면 북한군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병력 손실을 입었다고 평가했다.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된 지 3개월 만에 큰 피해를 입었고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