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중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당대표실에 새롭게 건 백드롭(배경막)의 문구가 윤석열 정부의 구호와 겹친다는 일각의 지적에 “쥐만 잘 잡으면 되지, 그게 흰 고양이든 검은 고양이든 회색 고양이든 무슨 상관 있겠나”라며 “탈이념” “탈진영”을 강조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말미에 발언을 자청해 “(당대표 회의실) 백드롭에 ‘다시 민주주의, 다시 대한민국’이 윤석열 대통령실 벽에 걸려있는 구호와 똑같다며 갑론을박이 있는 것 같다”며 “알면서도 제가 쓰자고 했다. 말이 무슨 죄겠나. 말하고 행동하지 않는 게 문제”라고 밝혔다.앞서 민주당은 지난 20일 당 대표실의 배경막을 ‘회복과 성장 다시 大(대)한민국’으로 바꿨다. 이를 두고 윤석열 정부의 대표 슬로건인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와 겹친다는 반응이 나왔다.이 대표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민주주의도, 경제도, 국제 신인도도, 국격도 다 추락했기 때문에 우리의 핵심...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법 판사를 향해 흉악 범죄 예고글을 올린 2명을 체포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온라인상에 법원과 국회 등을 대상으로 한 흉악 범죄 예고글 수십 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2일 오전 6시 기준 헌법재판소·법원·국회·경찰 등을 대상으로 한 흉악 범죄 예고 게시글 총 55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이날 밝혔다.경찰은 또 지난 19일 새벽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서울서부지법 판사 관련 협박글을 게시한 2명도 검거했다.경찰은 지난 18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적부심 신청을 기각한 서울중앙지법 판사에 대한 살인 예고글에 게시자 1명을 붙잡은 바 있다. 이날까지 체포된 흉악 범죄 예고글 게시자는 서울경찰청에서 2명, 경남경찰청에 1명까지 총 3명이다.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경찰청은 모든 수사역량을 총동원하여, 전국의 시·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를 중심으로 게시자를 신속히 추적·검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