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무료중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윤석열 대통령 측이 탄핵심판 2차 변론 중 ‘비상계엄 당일 중국 간첩이 체포됐다’는 보도까지 거론하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6일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 중 대통령 측의 부정선거 주장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확한 사실관계를 설명드린다”며 이같이 전했다.선관위는 윤 대통령 측이 ‘선거연수원에서 중국인 간첩 99명이 체포됐다’는 스카이데일리의 보도를 거론한 것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달 3일 계엄 당시 선거연수원은 선관위 공무원 총 119명을 대상으로 5급 승진자 과정과 6급 보직자 과정 등 2개의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었다. 교육 과정에 참여한 공무원 중 88명(5급 승진자 과정 36명, 6급 보직자 과정 52명)과 외부강사 8명 등 총 96명이 숙박을 하고 있었고, 계엄군은 선거연수원 청사 내로 진입하지도 않았다. 선관위...
현대차·기아에 부품을 직접 제공하는 중소·중견기업의 매출액이 재작년 처음 9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현대차그룹은 중소·중견기업에 해당하는 1차 협력사 237곳의 매출액이 2023년 90조297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2001년(21조1837억원)보다 326% 증가한 규모로 2023년 현대차 매출(78조338억원)보다도 크다. 현대차·기아 합산 매출액(136조5537억원)의 66% 수준이다.5000여곳에 달하는 2, 3차 협력사까지 더하면 매출 규모는 100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1차 협력사들의 생산 유발효과는 237조8000억여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55조6000억여원, 취업 유발효과는 60만여명으로 분석됐다.이번 분석에서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현대차·기아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10% 미만이거나 부품 비전문 업체(원부자재·화학·설비 등)는 뺐다.개별 협력사의 양적, 질적 성장도 뚜렷하다고 현대차그룹...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대통령경호처 간부들이 휴대전화 없이 경찰에 출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이들이 사용한 휴대전화를 확보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일부러 휴대전화 없이 출석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2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 김신 가족부장이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면서 휴대전화을 가져오지 않았다고 밝혔다.이들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당시 무기 사용까지 거론하면 극렬하게 저항하라고 지시한 경호처 내 강경파라고 알려졌다. 반면 온건파라고 알려진 박종준 전 경호처장은 경찰에 출석했을 당시 휴대전화를 임의제출해 현재 포렌식이 진행 중이다.이들의 휴대전화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는 과정에서 윤 대통령과 소통이 있었는지 등을 밝힐 핵심 증거로 꼽힌다. 하지만 이들이 휴대전화를 윤 대통령 관저나 대통령실 등 경호처 내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