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미니업체 경찰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인당 5만원 지급’ 발언의 위법성을 따져보기로 했다. 또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의 배후세력을 가려내기 위해 극우 유튜버 등을 대상으로 한 수사도 이어가기로 했다.김병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은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수십명의 경찰이 다친 사태의 배후에 전광훈 목사가 있다는 게 국민적 상식이 아니냐’는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수사 과정에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전 목사가) 5만원 지급을 얘기하는 등 탄핵 반대 집회의 자금원이 되고 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제공하는 이들이 많다”라며 “전 목사는 어떻게 하는 게 합당한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그 문제는 수사기관에서 살펴보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김 수사국장은 “(기부금을)받는 것은 문제인데, (돈을) 주는 것은 당장 (법 위반에) 해당하는 게 없다”라고 답한 후 야당의 추궁이 이어지자 “수사과정에서 살펴보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을 강조하며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라고 지칭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오벌어피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동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퇴임하면서 북한을 우선적 위협으로 언급한 것처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에 대한 위협에 관해 언급한 것이 있느냐’는 취지의 취재진의 질문에 “(북핵은 당시에) 엄청난 위협이었고 이제 그는 핵보유국이다”고 말했다.그는 “나는 그와 잘 지냈고, 그는 나를 좋아했고 나도 그를 좋아했다”며 김 위원장과의 친분을 과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두고 “핵무기를 가진 나라와 잘 지내면 좋은 일”이라고 언급해 왔지만, 명시적으로 핵보유국으로 거명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앞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후보자도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지칭하면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북정책에서 비핵화 원칙이 후퇴하고 핵군축 협상이 대두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인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