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경기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혼란 수습을 위해 “지금 제일 급한 것은 탄핵이라는 헌법 절차로 상황이 마무리되는 것”이라며 “여권이 탄핵소추 자체를 두고 국민들 사이에 양론이 있는 식으로 비켜가면 안 된다”고 말했다.김 전 총리는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경향신문과 만나 탄핵 및 이후 제도개선 방향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대통령의 권력을 견제하고 분산하자는 방안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다만 개헌을 추진하려면 여당에서 먼저 윤 대통령의 잘못을 인정하고 선을 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전 총리와의 일문일답.- 더 나은 민주주의에 대한 갈망이 커지고 있다.“70년 이상 대한민국이 갈등을 겪으면서도 합의한 게 무엇인가.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아닌가. 윤석열 대통령은 바로 이것을 부정하고 깨뜨렸기에 탄핵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여권이 탄핵소추 자체가 국민들 사이에 양론이 있는 식으로 몰아서 비켜가면 안 된다. 이는 근본...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계속된 정치적 혼란은 민생과 경제를 위기로 내몰고 있다”며 “작금의 상황에 대해 국민께 송구할 따름”이라고 밝혔다.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유튜브에 공개한 신년사에서 “기쁘고 설레야 할 새해를 맞이했지만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은 대단히 어렵기만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정부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면서 혼란스러운 국정을 안정시키는 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어려운 민생을 더욱 꼼꼼히 챙기고 국제정세에 발빠르게 대응하면서 우리 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그는 이어 “정치 복원을 위한 국회 차원의 노력도 경주해 나가겠다”며 “여야 대표가 만난 자리에서 민생현안을 다룰 ‘국정협의체’를 조속히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다.그는 또 “우리 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며 “당의 화합과 안정을 꾀하면서도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