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패스 사기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던 ‘백종원’ 브랜드가 암초를 만났다. 설 연휴를 전후해 불거진 ‘빽햄’ 가격·품질에 대한 비판 여론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어서다.3일 외식업계 등에 따르면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기업 더본코리아 주가는 연일 최저가를 경신하며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0% 하락한 2만9800원으로 마감했다. 주가가 2만원대까지 밀린 건 지난해 11월6일 상장 후 처음이다. 상장 첫날엔 공모가인 3만4000원보다 90% 오른 6만4500원을 찍기도 했다.백종원 브랜드에 드리운 먹구름은 빽햄 논란에서 비롯됐다. 백 대표는 설 연휴를 앞두고 빽햄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선물세트로 내놨다고 홍보했다.문제는 가격이었다. 빽햄 9개 세트를 정가 5만1900원에서 45% 할인한 2만8500원에 판다고 했지만, 캔햄 시장점유율 1위인 CJ제일제당 스팸 9개 세트의 당시 온라인몰 최저가는 2만1000원대였다. 돼지고기 함량도 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