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출장마사지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 측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라고 지시했다는 언론 보도에 “어떤 지시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박 전 처장의 변호인인 허금탁 변호사는 3일 서울 서초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전 처장은 경찰에 출석하기로 결심해 휴가를 낸 뒤 고향의 어머니를 뵙고 왔고, 출석하기 전날에는 자신의 총기와 업무용 전화를 반납했다”며 “그런 상황에서 어떤 체포 저지 지시를 할 수 있겠느냐”고 밝혔다.전날 파이낸셜뉴스는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경찰 조사에서 “박 전 처장이 대통령 관저에 차벽과 철조망을 설치하라고 지시를 내렸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박 전 처장이 경찰에 출석한 지난달 10일까지 관저 주변 차벽·철조망 설치를 지시하고 현장 점검까지 마쳤다는 주장이다.허 변호사는 “박 전 처장이 출석 당일까지 체포 저지를 지시했다는 취지의 진술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허 변호사에 따르면 박 전 처장은 지난달 7일 경찰...
올해 서울 지역 중학교 신입생이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교육청은 2일 올해 서울 중학교 신입생은 6만7985명으로 지난해 대비 1955명(2.96%) 증가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2012년생 흑룡띠 출생아가 많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올해 신입생은 382개교 2573학급에 배정된다.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26.4명이다. 작년에 비해 학급 수가 49개 줄어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1.2명 늘었다.신입생 배정은 거주지 기준 학교군별 전산 추첨을 원칙으로 하고, 학생의 통학 여건 및 학교 간 균형 배치 등을 고려해 이뤄진다. 3명 이상 다자녀 가정의 학생인 경우 형제·자매가 재학 중인 학교로 배정 신청을 할 수 있다.서울 내에서 중학교 신입생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강남·서초였다.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 배정된 신입생 수는 1만178명으로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30.5명이다. 학급당 학생 수가 28명 이상이면 과밀학급에 해당한다. 강동·송파,...
경남 남해군은 가정에서 보관한 생활의 흔적들을 모아 기록으로 남긴 도록과 이야기책을 제작했다고 3일 밝혔다.이 사업은 2024년 고향사랑기금 사업의 하나로 민간기록물 기록화로 추진됐다.남해군은 그동안 기증받거나 수집한 민간기록물들을 기록물 생산시기·기증자명 등을 함께 적어 보기 쉽게 정리한 ‘마을마다 집집마다 소중한 내 기록, 남해의 역사가 되다’ 라는 도록으로 제작했다.민간 기록물 중 몇 가지 대표되는 기록물을 골라 생산 배경, 기증받은 경로를 이야기 형식으로 전해주는 ‘서랍 속 이야기’라는 스토리북도 함께 출간했다.남해군은 도록과 스토리북의 내용과 그 제작 과정을 담은 동영상도 제작해 남해군청 누리집에서 공개할 예정이다.남해군 관계자는 “민간기록물로 추억을 공유하고, 남해군의 기억과 역사가 확장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기록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