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무료중계 지리산·설악산·월악산 등 국립공원에서 천연의 ‘탄소저장고’ 역할을 하는 내륙습지가 추가로 18곳 발견됐다.환경부 국립공원공단은 14개 국립공원에서 내륙습지 18곳(총 면적 74만2086㎡)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2일 밝혔다. 그간 국립공원에는 54곳의 내륙습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번에 추가 확인된 습지를 포함해 국립공원 내 내륙습지는 총 72곳으로 늘어났다.발견된 습지들은 대부분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고지대의 급경사지 또는 폐경지 주변에 있었다. 국립공원공단 연구진은 지난해 지형 자료를 분석해 습지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을 추려낸 뒤 현장 조사를 진행해 새 습지들을 발굴했다고 설명했다.습지는 야생 동식물이 살아가는 터전이자 오염 정화 기능을 갖고 있다. 침엽수림 토양의 약 1.8배에 달하는 탄소를 비축하는 천연의 탄소저장고 역할도 한다.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 내 습지에 대한 육화·건조화 진단평가를 연내 실시하고, 소실이 우려되는 습지에는 물막이 ...
국민의힘 지도부와 의원 20여명이 지난 24일 설 연휴 귀성 인사차 서울역을 찾았다. 이들이 다가오자 “불편하게 하지 말고 가라”거나 “내란동조 국민의힘 해체하라”고 항의하는 시민들이 있었고, 자리를 피하는 이도 있었다. 시민들의 반발에 귀성 인사는 20분도 안 돼 끝났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25일 설 명절 인사 메시지에서 “국민 여러분의 평온한 일상을 돌려드리겠다”며 “피땀으로 일궈온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키고, 국가의 안정을 되찾겠다”고 했다. 지금 시민의 일상 회복을 막고, 나라 위기를 심화하는 것은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과 그를 비호하는 국민의힘이다. 평온한 일상 복귀 약속과 윤석열 비호는 언행 불일치일 뿐이다.국민의힘은 12·3 내란 사태 후 이율배반적 행태를 계속하고 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비상계엄이 잘못됐다고 사과했지만, 당은 윤석열 탄핵을 당론으로 반대했다. 당 소속 의원들은 아예 공수처·경찰의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을 막겠다고 한남동 관저로 몰려가 인간띠를 두르기도...
40년 전 도박과 불법 주류 생산지로 몰락하던 마을 ‘마로티찰’극좌운동가에서 전향한 우닉리슈난, 귀향 후 체스로 주민 계몽술과 도박에 찌든 마을이 변했다. 두뇌 스포츠인 체스가 전략적이면서 계획적인 삶을 가능하게 했다. 서남아시아 대표 언론 알자지라는 1일 “주민들이 체스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인도 마을 마로티찰이 알코올 중독과 불법 도박으로 인한 몰락에서 벗어나 인도를 대표하는 체스 동네로 바뀌었다”고 전했다.마로티찰은 약 6000명이 거주하는 인도 남부의 조용한 마을이다. 약 40년 전에는 알코올 중독과 도박으로 몰락의 길을 걷는 등 불법 주류 생산 중심지였다. 한 주민은 “농부들은 더 이상 가축을 돌보거나 농작물을 재배하는 데 집중하지 않았다. 수입은 점점 불규칙해졌고 술에 의존하는 삶이 지속되면서 많은 가족이 극심한 가난에 빠졌다”고 전했다. 또 다른 주민은 “어린아이들이 옷도 없이 돌아다니거나 굶는 경우가 많았다. 악순환에서 벗어날 희망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