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포츠중계 철을 달궈 도구를 만드는 대장장, 김을 양식하는 어업활동 등이 국가무형유산으로서 가치가 있는지 평가받는다.국가유산청은 올해 9개 종목을 대상으로 국가무형유산 신규종목 지정을 위한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대장장, 선화(禪畵), 물때지식, 해조류채취와 전통어촌공동체, 덕장과 건조기술, 한국의 호미문화, 마을숲과 전통지식, 전통관개 지식과 문화, 김양식 어업 등이다. 충남에서는 산업화로 점차 사라져가는 야장기술의 맥을 100년 넘게 이어온 당진 대장장의 가치를 인정해 2016년 시도무형유산으로 지정한 바 있다. 선화는 불교에서 선을 수행하는 과정의 하나로, 특정 화법이나 서법에 얽매이지 않고 깨달음을 자유롭게 형상화한 불교 회화다. 현재 부산시 무형유산으로 지정돼 있다.물때지식은 우리나라 바다의 조석간만 차이에 대한 지식이며 호미문화는 전통농기구인 호미의 역사와 사용방식 등을 아우른다.국가유산청은 “공동체 전승 종목을 위주로 무형...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 대통령 접견 계획에 대해 “인간적인 차원에서 도리로서 기회가 되면 면회를 가겠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윤 대통령 접견 계획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제가 대통령과 개인적으로 깊은 친분관계가 있는 건 다 아시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대통령께서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기 때문에 인간적인 차원에서 도리로서 제가 한번 기회가 되면 면회를 가겠다는 말씀드린 것”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잡은 건 없다”고 말했다.그는 “저는 정치보다 사람관계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기에 앞서 사람 대 사람 인간 대 인간으로서 도리를 다하는 게 전 옳은 태도라고 생각한다. 다녀와도 조용히 다녀올 계획”이라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오는 31일 국무회의를 열고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내란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양대노총(한국노총·민주노총)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반도체 연구·개발(R&D) 노동자를 주 52시간 상한 규제에서 제외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양대노총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태의연하고 시대착오적인 노동시간 적용제외 도입 논의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반도체 연구·개발 노동자를 주 52시간 상한 규제에서 제외하는 조항을 담은 반도체 특별법에 대한 정책토론을 주재한다.양대노총은 “사용자단체는 반도체 산업 위기를 노동자의 게으름 탓으로 돌리고, 노동시간 규제가 강화된 것이 원인이라며 경영실패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얄팍한 책임회피는 그나마 지금 반도체 산업 최전선에 남아 있는 핵심 고급인재들의 이탈과 유출을 가속화할 뿐”이라고 밝혔다.양대노총은 “이 대표는 제1야당 대표로서 노동시간 적용 제외와 같은 반노동·반인권적 논의에 헛된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