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 상위노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캐나다와 멕시코에 각각 25%, 중국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우려했던 글로벌 관세전쟁의 포문을 연 것이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미국에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맞불을 놨고, 중국도 “반격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기업들은 당장 비상이 걸렸다. LG전자는 멕시코의 냉장고 생산기지를 미국 테네시주로 옮기는 방안을 고려한다고 한다. 세계은행은 트럼프 정부가 10%의 보편관세를 부과하고 다른 나라가 상응하는 조처를 할 경우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전망치(2.7%)보다 0.3%포인트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트럼프가 아직 한국을 지목해 관세율을 밝히진 않았지만 대미 교역 흑자국인 한국을 그냥 두지는 않을 것임은 자명하다. 트럼프는 대선 공약으로 모든 외국산 수입품에 10~20% 보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고, 최근엔 철강·의약품·반도체 등의 분야를...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네번째 인질·수감자 맞교환에 나선다. 다음달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인질 3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90명이 석방될 예정이다.3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텔레그램에 글을 올려 오퍼 칼데론(54), 키스 시걸(65), 야르덴 비바스(35) 등을 다음달 1일 석방하겠다고 발표했다.칼데론은 프랑스·이스라엘 이중국적자로, 2023년 10월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했을 때 니르오즈 키부츠(집단농장)에 있다가 가자지구로 납치됐다. 함께 납치됐던 두 자녀는 2023년 11월 일시 휴전 당시 풀려났다.시걸은 미국·이스라엘 이중국적자다. 그의 부인도 니르오즈에서 함께 납치됐다가 먼저 석방됐다.이스라엘은 이 3명의 석방에 대한 대가로 팔레스타인 수감자 90명을 풀어줄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에는 종신형을 선고받은 9명과 장기형을 선고받은 81명이 포함돼 있다.하마스와 이스라엘가 맺은 휴전안은 지난 19일 발효됐다. 이에 따라 42일 동안의 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