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명품쇼핑몰 법무부가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층간소음을 호소해 다른 수감자들이 방을 옮겼다는 온라인상 의혹에 대해 “대응 가치가 없다”고 반박했다.법무부 관계자는 29일 ‘서울구치소 내 수용자들이 윤 대통령 탓에 방을 옮겼다’는 의혹에 대해 “대응할 가치가 없는 내용”이라고 밝혔다.앞서 교도소 수감 범죄자 가족 등이 활동하는 ‘옥바라지 카페’에 올라온 글이 온라인 상으로 퍼지면서 윤 대통령이 층간소음을 호소해 위층 수감자들이 다른 방으로 옮겨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지난 24일 한 옥바라지 카페에 올라온 ‘스마트 접견’이라는 제목의 글에는 “요즘 서울구(치소) 장난 아니네요. 하필 안쪽이(수감자)방 아래가 윤 모시기(윤 대통령)” “위에서 쿵쿵 소리가 난다고 해서 방이 깨졌다고 한다. 정말 열받는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글의 게시자는 이어 “언제까지 이런 롤러코스터를 타야 하는 건지. (윤 대통령이) 서울구에서 빨리 사라지길 간절히 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월 정책금리를 동결하고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한국은행도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2월에는 금리를 내리더라도 이후 추가 인하를 결정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미 연준은 지난 28~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연 4.25~4.50%로 동결했다. 연준은 29일 성명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에 근접했다”는 기존 표현도 삭제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현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는 기존보다 현저히 덜 제한적이고 경제는 강한 상황”이라며 “통화정책 기조 변화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속도 조절론’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지난달에도 연준은 올해 금리 인하 예상 횟수를 당초 4회에서 2회로 축소한 바 있다.이에 따라 다음달 25일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고민은 보다 더 깊어질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