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중계 부산시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62일간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을 벌여 134억7000만원을 모금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모금은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부산을 가치 있게’라는 표어를 내걸고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진행됐다. 목표액 108억6000만원보다 26억1000만원을 초과한 금액으로 모금회 창립 이래 최고 실적이다.지난해 12월 BNK금융그룹이 12억원을 기부하고, 지난 1월 화승그룹 4개 계열사가 나눔명문기업에 동시 가입하는 등 지역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면서 전년 캠페인 대비 기업 기부금만 7억여원이 증가했다.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기부가 이어져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당첨된 행운을 나누고 싶다”라고 전하며 로또 3등 당첨금 전액을 기부한 익명의 기부자, 20년째 새해 첫날 기부를 하는 강충걸씨(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장) 가족, ‘이자 없는 빚’이라며 1억원의 약정 기부를 시작한 김지영씨(해물왕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월1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각각 25%씩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방침을 재확인했다.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항공 관련 행정명령 서명식을 하는 도중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 시점을 묻는 취재진에게 “1일 토요일(2월1일)에 할 것”이라고 답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부과하는 이유 세 가지로 이민, 마약, 무역수지 적자를 거론했다. 그는 “첫째로 미국 내로 사람들이 너무 끔찍하고 많이 들어오고 있고, 둘째로 마약과 펜타닐 등이 미국 내에 유입되고 있다. 셋째는 우리가 (무역) 적자 형태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주고 있는 막대한 보조금”이라고 말했다.앞서 미국과 이들 국가 간 협상 진행 상황에 따라 실제 관세 부과가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관세 강행 의지를 밝힌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율 25%와 관련해선 “시간이 지나면서 오를 수도 있고 아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측이 선고만 남겨둔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권한쟁의심판을 계속 진행해달라고 헌법재판소에 요청했다. 헌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예정대로 다음달 3일 최종 선고할 방침이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 대행 측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기한 권한쟁의심판 재판을 다시 열어달라는 취지의 변론재개 신청서를 이날 오후 헌재에 냈다.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난달 9일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추천하면서 우 의장에게 공문을 제출했는데, 공문을 둘러싼 사실 관계를 파악하려면 제출 당시 양당 원내대표를 증인으로 불러 진술을 받는 등 추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취지다. 이 공문에는 민주당은 정계선·마은혁 후보자를 추천하고 국민의힘이 조한창 후보자를 추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우 의장 측은 지난 22일 열린 공개변론에서 이 공문에 따라 양당이 재판관 추천을 합의한 사실이 확인된다며 최 대행이 마 후보자를 임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대행 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