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폰테크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첨단 반도체 사용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뛰어난 성능의 오픈소스 AI 모델을 선보이자 미국 정보기술(IT) 중심지인 실리콘밸리가 긴장하고 있다.딥시크는 지난 20일 추론 특화 모델 ‘딥시크-R1’을 출시하고 “오픈AI의 추론 모델 ‘o1’과 동등한 성능을 가졌다”고 밝혔다. 회사는 R1 기술보고서를 통해 미국 수학경시대회인 AIME 2024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R1이 79.8%의 정확도를 기록해 o1(79.2%)을 앞섰다고 설명했다.2023년 중국 항저우에서 설립된 딥시크는 지난달 오픈AI의 ‘GPT-4o’와 비슷한 성능을 지닌 ‘딥시크-V3’ 출시한 데 이어 또 한 번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R1과 V3 모두 독점 모델인 오픈AI 모델과 달리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누구나 소스 코드를 열람하고 수정·배포할 수 있다. 특정 작업에 적합한 하위 모델만 선택적으로 활성화하는 방식인 전문가 혼합(MoE) 기법 등을 활용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