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제주 관광업계에 연초부터 ‘찬바람’이 불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경기침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 등으로 새해 첫 달 제주 방문 관광객이 전년보다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9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90만9200여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0만8630명보다 관광객 수가 9.8% 줄었다.내국인 관광객은 79만7300여명으로 전년보다 12.9% 감소했다. 외국인 관광객은 11만1900여명으로 전년 대비 20.4% 증가했다. 정부가 설 명절에 앞서 지난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연휴 특수 효과가 크지 않았다.내국인 관광객의 감소세는 비상계엄 이후 계속되는 국정 혼란,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인한 국내 소비시장 위축 등이 영향을 끼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참사 여파로 제주항공의 제주행 항공편도 줄었다.제주 관광시장 매출의 80~90%를 내국인이 차지하는 만큼 관...
대리기사인 척 접근해 운전자를 폭행하고 감금한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경기 오산경찰서는 강도상해 및 감금 혐의로 A씨(20대)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A씨는 지난 25일 오전 1시20분쯤 B씨의 승용차에 탑승해 그를 폭행하고 감금한 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A씨는 공영주차장에서 B씨가 부른 대리운전 기사 행세를 하며 접근했다. 이후 인근 공터로 이동한 뒤, B씨를 폭행하고 금품을 훔쳤다.A씨는 근처에 있던 폐 카센터로 이동해 B씨를 결박한 뒤 같은 날 오후 4시까지 B씨를 여러 차례 찾아가 카드 비밀번호 등을 추궁했다. B씨로부터 1000만원 상당의 시계, 현금 150만원, 체크카드 등을 빼앗은 뒤 A씨는 B씨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B씨는 납치당한 지 약 18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7시쯤 스스로 탈출해 인근 식당에 112 신고를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고 접수 사흘 만인 지난 28일 오전 3시쯤 ...
로이터통신과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이 26일(현지시간)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기소 관련 사실을 일제히 긴급뉴스로 보도했다.NYT는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에 관여했던 전직 국방부 장관 등과 함께 법정에 서게 됐다”고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NYT는 “여론조사에 따르면 다수 한국 국민은 그의 탄핵에 찬성하고 그가 내란죄를 저질렀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강성 지지층은 그의 탄핵을 ‘사기’라고 주장해왔으며 일부(지지자)는 지난 19일 구속영장 발부 당시 법원에 난입해 충격을 줬다”고 했다.외신들은 윤 대통령이 한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기소됐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내란·외환죄에 한해 현직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수 있는 한국의 헌법 및 사법 체계도 같이 보도했다.미 CNN 방송은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로 촉발된 정치적 소용돌이의 가장 최근 전개 상황”이라며 “한국의 현직 대통령은 대부분 범죄에서 형사상 소추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