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내구제 내 전공은 역학(疫學)이다. 오랫동안 물리학의 역학(力學), 명리학의 역학(易學)에 밀려 존재감이 없었는데 코로나19 유행을 거치며 ‘역학조사’와 함께 전 국민에게 조금은 낯익은 단어가 되었다. 그런데 느닷없이 천공스승, 건진법사, 아기보살 같은 분들이 나타나면서 역학(易學)에 또다시 밀리고 있다. 김용현 전 국방장관의 말대로 ‘중과부적(衆寡不敵)’이다.역학조사라는 용어에서 짐작할 수 있듯, 보건학의 분과학문으로서 역학(疫學)의 본질은 인과성 규명에 있다. 원인과 결과의 관계를 파헤치는 것이다. 질병의 원인이 뭔지 찾아내야 예방을 할 수 있고, 질병이 호전된 것이 정말 지금 투약 중인 신약의 효과인지 확인해야 치료제로 인정할 수 있다. 이런 일을 역학이 한다. 하지만 이게 말처럼 쉽지 않다. 척 보면 알 수 있는 일이었다면 굳이 이를 직업적으로 연구하는 사람들이 생겨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원인으로 의심되는 요인이 있는데 사실은 그 요인 때문이 아니라 제3의 혼란 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은 일부 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내려가고 강한 바람까지 불어 매우 춥겠다.29일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7∼-1도, 낮 최고기온은 -4∼8도 분포를 보이겠다.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도 0도 이하에 머물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특히 한파특보가 발효된 경기북부·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남북부내륙, 충북중·북부 등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 아래로 떨어져 매우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연휴 중 전국 곳곳에 쏟아진 대설은 어느 정도 잦아들었다.이날 오후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1㎝ 미만의 약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오후 5시 현재 쌓인 눈은 제주도 사제비 132.2㎝, 전북 무주 덕유산 43.5㎝, 강원 고성 향로봉 38.0㎝, 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