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중계사이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중징계를 요구한 문화체육관광부 특정감사 결과에 대해 축구협회가 취소를 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축구협회의 소송으로 정 회장은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 후보 자격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축구협회는 지난달 21일 서울중앙지법에 문체부 특정감사 처분 취소를 구하는 행정소송과 문체부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다고 1일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해 11월 축구협회 감사 결과 여러 위법·부당 사례를 확인했다며 정 회장 등 주요 인사들에 대해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다.축구협회가 제기한 소송으로 정 회장은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에 계속 나설 수 있게 됐다. 축구협회 정관은 자격정지 이상의 징계처분을 받은 사람이 축구협회 임원이 될 수 없도록 규정했다. 문체부 징계 요구에 따라 정 회장의 중징계가 확정된다면 후보가 될 수 없었다. 하지만 지난달 23일 축구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소송에 대한 법원 판결 확정까지 정 회장 징계 여부를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은 여론전을 이어가면서 2030 청년들에 대한 언급을 늘리고 있다. 정치권에서 부동층으로 분류되던 20~30대의 민심을 파고드는 한편, 이들의 지지를 ‘사법부 비판’의 정당화 기제로 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윤 대통령은 자신이 체포된 지난 15일 배포한 대국민 담화에서 “우리 청년들이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재인식하고 열정을 보여주시는 것(을 봤다)”며 “지금은 법이 무너지고 칠흑같이 어두운 시절인지만 이 나라의 미래는 희망적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했다. 같은 날 그는 체포되기 직전 관저에서 “2030 세대가 관저 앞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하는 것을 다 보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나흘 뒤 윤 대통령이 구속되자 발생한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동 사태로 현장에서 체포된 인원의 절반 이상이 20~30대였다.윤 대통령이 청년층을 겨냥한 메시지를 연달아 낸 것은 대체적으로 2030 세대는 4050 세대에 비해...
설 연휴 첫날 서울 관악구 아파트에서 아내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25일 오전 관악구 신림동의 한 아파트에서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경찰은 지난 25일 오전 11시20분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바닥에 쓰러져있는 60대 여성을 발견했다. 피해 여성은 사망 판정을 받았다.체포 당시 A씨도 자해 시도를 해 다친 상태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