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형사전문변호사 “전문가들 이야기 들어보면 (딥시크의) 현 상태는 검증단계라고 한다. 하드웨어 투자가 비교적 부족한 우리나라에게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저렴한 비용으로 챗GPT와 비슷한 기능을 선보인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여파를 두고 전문가들과 논의한 뒤 이같이 말했다. 여당 내에서는 한국 AI 산업 육성을 위해 국가적 차원의 투자와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안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국민의힘 AI 3대강국 도약 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딥시크 여파에 따른 우리의 AI 대응전략’을 주제로 긴급간담회를 개최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와 10여명의 의원들이 참석했다. 전문가로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 손재권 더밀크 대표,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참가했다. 지난 28일 안 의원과 고동진·최형두 의원이 소위 ‘딥시크 쇼크’ 직후 전문가들을 섭외해 성사됐다.딥시크는 효...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의 충격으로 금융불안지수(FSI)가 급등하면서 2022년 레고랜드 사태 당시 수준까지 치솟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실물 경제와 금융 시장에 미친 악영향이 수치로도 드러난 것이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 금융불안지수는 전월보다 1.1포인트 오른 19.2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레고랜드 사태로 채권 시장에 대혼란이 벌어진 2022년 9월(19.7)에 육박하는 수치다.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1월(76.9),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2020년 4월(25.1)보다 낮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인 2016년 12월(9.5)의 두 배 수준이었다.금융불안지수는 한은이 금융과 실물 부문에서 나타나는 금융불안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해 매달 작성하는 종합지수로, 금융시장·대외·실물·은행·비은행 등 5개 부문별 20개 세부 지표를 반영한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직구 가능한 어린이용 한복과 장신구 총 9종에서 기준치를 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서울시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한복 7종, 장신구 5종, 완구 1종을 검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어린이용 한복 7종 중 5종에서는 폼알데히드와 수소이온농도(pH)가 기준치를 넘어섰다. 남아용 한복 제품에서는 조끼 안감과 저고리 원단의 pH가 8.6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국내 pH 기준치는 4.0~7.5로, 기준치 밖의 제품은 강산성 또는 강알칼리성이라 피부 자극, 알러지성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여아용 한복 2개 제품에서는 치마의 안감, 겉감의 자수, 저고리 등에서 pH가 8.7~10.3으로 측정됐다. 또 다른 여아용 한복 1개 제품은 치마 안감의 pH 수치가 7.7이었으며, 상의에는 폼알데히드가 기준치 대비 4.5배 초과 검출됐다. 폼알데히드는 새집 증후군을 일으키는 발암물질로, 안구 자극, 호흡 곤란, 두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