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성범죄변호사 국민의힘이 26일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하자 “잘못된 부실 기소”라며 “검찰이 (윤 대통령을 수사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기소 하청기관으로 전락했다”고 반발했다.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부실하고, 부당하며, 부정의한 기소라고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금 검찰의 손에 놓인 공수처의 수사 결과는 법률적 결함과 정치적 편향성으로 얼룩졌다”고 비판했다. 그는 “무엇보다 오늘 검찰의 결정은 지극히 정치적”이라며 “검사장 회의에서조차 의견이 분분했다면 당연히 ‘피의자의 이익’을 우선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공수처와 검찰은 적법절차의 원칙을 내던져 버렸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판단하지 않고,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바람에 따라 풀이 알아서 눕는 것을 풍동(風動)이라고 한다”며 “권력에 따라 알아서 눕는 검찰을 누가 신뢰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연락을 취하겠다며 북·미 정상외교를 재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2차 방영분이 방송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다시 연락을 취해보겠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그는 집권 1기 북·미 관계에 대해 “나는 문제를 해결했고, 그(김정은 국무위원장)와 잘 지냈다”고 언급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종교적 신념이 강한 이란과는 협상이 어렵다고 언급하면서 김 위원장에 대해 “그는 종교적 광신자가 아니다. 똑똑한 남자(smart guy)다”라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일 취임한 이후 북·미 정상외교 재개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트럼프 대통령은 1기 정부 때인 2018년 싱가포르, 201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두 차례에 걸쳐 북·미 정상회담을 했으며, 판문점에서도 김 위원장과 만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