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상위노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후보자가 한국과 일본을 지목해 “미국을 이용해 왔다”면서 외국 기업들의 미국 현지 생산을 유도하고자 관세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무역 정책을 총괄할 핵심 인사가 ‘관세 무기화’를 통한 미국 우선주의 통상 기조를 분명히 하면서 한국에도 파장이 예상된다. 또한 러트닉이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시기 한국 기업들에 약속 또는 확정한 보조금 정책에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내면서 이미 대미 투자를 확대한 한국 기업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러트닉은 29일(현지시간) 상원 상무·과학·교통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우리의 위대한 동맹들은 우리의 선량함에서 이득을 취해 왔다. 일본의 철강, 한국의 가전 같은 경우 우리를 그저 이용했다”고 말했다. 러트닉은 이어 “이제는 그들이 우리와 협력해 미국으로 그 생산을 가져올 때”라며 “동맹들이 미국 내 제조업 생산을 늘리도록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러트닉은 특히...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사진)이 31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할 것으로 30일 전해졌다. 이날 경향신문 취재 결과 정 비서실장은 부속실을 통해 법무부에 윤 대통령 접견을 신청했다. 정 실장은 기자와 통화하면서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모셨던 사람으로서 인간적인 도리를 다하기 위해 안부를 여쭈러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 측은 “31일 정 실장이 윤 대통령을 접견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법무부에 따르면 민원인 접견은 평일 1일 1회 가능하고 기관별 접견실 규모에 따라 최대 4명까지 동행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정 실장이 대통령실 내부 회의를 거쳐 접견 의사가 있는 일부 참모와 동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접견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온다.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접견을 함께할 의향이 있지만 아직 제안을 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비서실장이 참모들을 대표하는 것”이라며...
편의점은 트렌드에 가장 민감한 유통채널이다. 소셜미디어에 익숙한 10대와 20대가 편의점의 주 고객층인데다, 편의점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타사와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해 고객을 끌어모아야 할 필요성도 커졌기 때문이다.2023년 말 기준으로 전국 편의점은 약 5만5580여곳이다. 인구 약 1000명당 편의점이 1곳씩 있는 셈이다. e커머스에 밀린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역성장하는 동안 편의점만 오프라인 유통업체 중 유일하게 5년째 매출이 성장 중이기도 하다. 편의점 진열대만 살펴봐도 최근의 소비 흐름과 최신 트렌드를 짐작할 수 있다는 뜻이다.①“1000원도 비싸다” 불황에 초저가 열풍올해 편의점 간편식의 키워드는 ‘초저가’다. 편의점은 보통 ‘대형마트보다 접근성은 좋지만 다소 비싼 곳’으로 통했는데, 최근에는 저렴한 자체브랜드(PB) 상품을 넘어 아예 1000원 미만으로 가격을 극단적으로 상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는 분위기다. CU는 최근 1000원짜리 삼각김밥을 리뉴얼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