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명품쇼핑몰 #1. 지난 8일 경기 부천의 한 고등학교 축제에서 ‘나락퀴즈쇼’를 진행했다. 이 코너를 준비한 학생들은 ‘가장 쓸모없다고 생각하는 운동을 고르시오’라는 질문을 던진 뒤 ‘①3·1운동 ②페미니즘 운동 ③흑인 인권 운동 ④촛불 시위 운동 ⑤동덕여대 공학 반대 시위 운동’을 선지로 제시했다.#2. 지난 11일 인스타그램에 경기 구리의 한 고등학교 학생이 카키색 베트남군 모자를 쓰고 베트남인을 희화화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 학생은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외치고 복도에서부터 교실까지 양팔을 휘저으며 걸었다. 베트남인들은 틱톡에 퍼진 이 영상을 보고 “무례하다”는 등 댓글을 달았다. 학교에 항의 팩스를 보내기도 했다.차별과 혐오를 놀이로 삼는 학생들의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다. 학생들이 사회적 약자 또는 소수자 혐오를 ‘유머’나 ‘장난’으로 소비하는 현상이 여러 학교에서 확인되고 있다. 학교 교육을 넘어 미디어 환경 개선 등 ...
유명 프로골퍼와 라운딩을 다니거나 셀럽(유명인사)을 만나고, 자산은 전문가가 운용해주고, 가업을 어떻게 승계할지 참모와 상담하는 A씨. 드라마에 자주 나오는 ‘재벌’의 모습처럼 보이지만, 실제 증권사의 ‘패밀리오피스’ 고객이라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패밀리오피스’는 증권사들이 고객 자산가를 사로잡기 위해 주력하고 있는 분야다. 과거엔 증권사가 고액자산가 대상으로 단순한 자산관리(WM) 서비스만 제공했다면, 이젠 한 단계 더 나아가 ‘가족’의 자산을 관리해주면서 경영과 상속, 문화생활, 자녀교육에 이르기까지 초고액자산가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가문 자산규모만 ‘수 조원대’프리미엄 서비스를 내세우다보니 증권사가 초청하거나 자산이 일정규모를 넘는 고객만 가입할 수 있다. 자산 요건은 증권사마다 백 억원대에서 천 억원대로 다양하고, 대형 증권사의 경우 패밀리오피스에 가입한 사람의 전체 자산만 수 십조원에 달한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5...